세종-안성 도로 공사현장 폭염 대응 부실 논란

김익환 기자 2025. 8. 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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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 간 건설공사 현장이 비산먼지 저감 대책 미흡과 근로자 복지 부실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공사 현장 인근 주민과 현장 근로자들은 지속적인 비산먼지 발생과 더불어 기본적인 휴게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 관계자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물차를 수시로 운행 중이며, 현장 내 근로자 쉼터도 여러 곳에 마련돼 있어 일괄 점검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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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시설·식수 미비… 비산먼지 저감 대책도 부족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 간 건설공사 현장이 비산먼지 저감 대책 미흡과 근로자 복지 부실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김익환 기자
냉방 시설은 전무하고 정수기도 비치하지 않은 근로자 휴계실 내부 모습. 사진=김익환 기자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 간 건설공사 현장이 비산먼지 저감 대책 미흡과 근로자 복지 부실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공사 현장 인근 주민과 현장 근로자들은 지속적인 비산먼지 발생과 더불어 기본적인 휴게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다.

총사업비 2533억 원이 투입된 해당 공사는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그러나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근로자 휴게실에는 냉방장치나 식수 설비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현장에서는 수백 대의 덤프트럭이 임시도로를 오르내리며 다량의 비산먼지를 유발하고 있었으며, 근로자 휴게공간 역시 냉난방 및 습도 조절 기능이 없어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

현장에 근무 중인 한 작업자는 "물차가 제때 가동되지 않아 먼지가 계속 날리고 있다"며 "휴게실에는 냉장고나 선풍기는커녕 마실 물조차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까지 나서서 온열질환 예방과 근로자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 현장은 전혀 다른 세상 같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폭염경보가 연일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근로자들이 음용 가능한 물조차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심각한 안전 위협으로 직결된다.

이에 따라 현장 환경 개선과 근로자 복지 향상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관계 당국의 철저한 점검 및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보다 실효성 있는 현장 관리와 근본적인 복지 강화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 관계자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물차를 수시로 운행 중이며, 현장 내 근로자 쉼터도 여러 곳에 마련돼 있어 일괄 점검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또 "조장들에게 얼음과 식수를 지급하고 쿨버스를 운영하는 등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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