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직전 ‘서울 원정투자’ 올해 최대

김유신 기자(trust@mk.co.kr) 2025. 8. 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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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직전 서울아파트 원정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아파트값이 급격히 오르며 늦기 전에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린 탓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 대출규제는 수도권 주택에 대한 갭투자를 제한해 앞으로 원정투자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도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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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외지인 서울아파트 매입 2480건
5월 대비 58.2% 증가
은평구 외지인 매입 비중 33.4% 최다
강동·관악·동작 등도 외지인 매입 잇따라
갭투자 제한하는 6·27 대출규제에
7월부터는 외지인 매입 크게 줄듯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출처=연합뉴스]
6·27 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직전 서울아파트 원정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아파트값이 급격히 오르며 늦기 전에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린 탓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 대출규제는 수도권 주택에 대한 갭투자를 제한해 앞으로 원정투자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거주자가 아닌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2480건으로 전월(1567건) 대비 58.2% 늘었다. 서울 아파트 총 매입 건수(1만814건) 중 외지인 매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3%였다.

서울 은평구의 경우 전체 매입 중 외지인 매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33.4%로 25개 자치구 중 비중이 가장 컸다. 매입 건수 120건으로 전월 대비 2.4배 증가했다. 이밖에 강동구(30.3%), 관악구(28.1%), 동작구(28.1%), 중구(27.8%) 순으로 외지인 매입 비중이 컸다.

강남3구의 외지인 매입 비중은 강남구(22.1%), 서초구(12.4%), 송파구(23.7%) 등이었다.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실거주 의무가 부여돼 외지인 매입 비중이 다른 자치구에 비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은 올해 1월 803건에서 2월 1193건, 3월 2131건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4월 1910건, 5월 1567건 등으로 다소 줄어든 뒤 6월 들어 다시 2000건대로 올라섰다.

다만 대출 규제가 본격 시행되며 7월부터는 다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6·27 대출 규제에 따라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에서 소유권 이전 시 세입자 전세대출이 전면 제한되기 때문이다. 즉 세입자 보증금으로 주택 잔금을 납입하려는 집주인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갭투자를 하려면 세입자가 전액 본인 현금으로 전세 보증금을 마련해야만 한다.

또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도 부여됐다. 외지인의 원정 투자가 어려워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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