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부른 실내 쇼핑 열기…백화점 여름 마케팅 경쟁

김동주 2025. 8. 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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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피서객 늘면서 F&B 등 매출 상승세
사은 이벤트·체험 콘텐츠로 고객 체류 확대
롯데 ‘워치&주얼리 페어’로 명품 수요 공략
신세계, ‘푸드페스타’로 백캉스족 입맛 저격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이달 17일까지 ‘워치&주얼리 페어’를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백화점 실내 공간을 찾는 ‘백캉스족’이 늘고 있다. 부산 백화점들은 이런 수요에 발맞춰 패션·미식·럭셔리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이달 17일까지 ‘워치&주얼리 페어’를 열고, 명품 브랜드의 시그니처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까르띠에, 피아제, 티파니, 불가리 등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가 총출동해 프리미엄 워치와 주얼리 제품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롯데백화점은 무더운 날씨로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착장에 포인트를 주기 위한 워치나 주얼리 수요가 크게 늘자 이를 겨냥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실제 이달 들어 부산본점의 워치·주얼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대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행사에서는 구매 금액대별 최대 7%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며, 5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고급 골프공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전 제품 대상 추첨을 통해 1돈 상당의 골드바를 증정하고, SNS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승주 해외패션팀장은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브랜드의 가치가 담긴 다양한 시그니처 제품과 프리미엄 혜택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이달 17일까지 20여 개 디저트·베이커리 브랜드가 참여하는 ‘부산 푸드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신세계 센텀시티는 같은 기간(이달 17일까지) 지하 이벤트홀에서 ‘부산 푸드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폭염을 피해 실내에서 ‘먹캉스’를 즐기려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20여 개의 디저트·베이커리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F&B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피서철에는 외지인 고객 비중이 60%까지 높아지는 특성을 감안해, 바캉스 요소를 가미한 포토존을 설치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푸드페스타에는 비사이드베이글, 오비아, 베이크드투데이 등 부산 대표 핫플레이스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또한, 우도땅콩호떡, 떡볶이, 닭강정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7일까지는 불초밥·매운호떡 등 여름철 ‘이열치열 페스티벌’을 열고, 8~21일에는 스타 셰프 정지선의 ‘린바오 딤섬’을 선보인다. 신세계 앱에서는 식품 브랜드 구매 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신세계 센텀시티 김성진 식품팀장은 “앞으로도 국내 대표 피서지 해운대에 위치한 백화점의 특색을 살린 시즌별 기획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