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코딩으로 AI 성능 테스트 하지마"…앤트로픽, 오픈AI에 '경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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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자사 AI 모델 '클로드'(Claude)에 대한 오픈AI의 접근을 전격 차단했다.
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트로픽 측은 "오픈AI의 기술진이 GPT-5 출시를 앞두고 앤트로픽의 코딩 도구를 사용한 것은 명백한 서비스 약관 위반"이라고 밝히며 클로드 AI 모델 시리즈에 대한 접근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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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도구 사용, 명백한 서비스 약관 위반"
안전성 평가 등만 제한적 허용…오픈AI "실망"
AI 기술 경쟁 격화…"윤리·계약 기준 마련 시급"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자사 AI 모델 ‘클로드’(Claude)에 대한 오픈AI의 접근을 전격 차단했다. 경쟁사인 오픈AI가 내부 시스템에서 클로드를 활용, 성능 테스트와 코딩 기능을 실험한 게 약관을 위반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일각에선 이번 조치가 대형 AI 기업 간의 경쟁 심화와 함께 기술 공유와 서비스 약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의 필요성을 보여준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반해 오픈AI 측은 클로드 활용은 업계 표준에 부합한다고 반박했다. 오픈AI는 성명을 통해 “앤트로픽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차단 결정은 존중한다”면서도 “우리의 API는 여전히 그들에게 열려 있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양측의 공방은 AI 기술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모델과 API 사용에 대한 명확한 윤리적 기준과 계약 조건 마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고성능 AI 모델을 둘러싼 기업 간 협력과 견제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향후에는 AI 생태계 내에서 투명한 활용 기준 마련과 법적 분쟁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앤트로픽 경영진은 경쟁사에 AI 서비스 접근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앤트로픽의 최고과학책임자인 제러드 카플런은 과거 오픈AI의 인수 대상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윈드서프’에 클로드 모델을 제공하지 않겠겠다고 밝히며 “오픈AI에 클로드를 판매하는 건 이상한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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