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드디어 회복?...2분기 소매판매 감소 폭 3년 만에 최소
역대 최장 기간 마이너스(-)를 보였던 소매 판매가 최근 감소 폭을 줄이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소매 판매가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소매판매지수(불변지수)는 101.8(2020년=1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내수 부진 장기화로 13개 분기째 감소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보였다. 그러나 2023년~2024년의 1~3%대의 가파른 감소 폭과 비교할 때 올해 2분기는 감소 폭이 작았다. 실제 2분기 소매판매 감소 폭은 내수 부진이 시작된 2022년 2분기(-0.2%) 이후 가장 작았다.
재화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 부진은 지난 2022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본격화돼 지난해 2분기 3.1% 급감하면서 하락 폭도 커졌다. 팬데믹 당시 일명 ‘보복소비’에 따른 기저효과와 경기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였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발급된 소비 쿠폰 영향이 2분기 지표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하반기 소매 판매가 본격적인 회복을 보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의 또 다른 한 축인 서비스업 생산도 2분기 1.4% 늘며 호조세를 보였다. 작년 2분기(1.6%) 이후 1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통상 서비스 소비와 재화 소비는 서로 번갈아 늘거나 줄면서 상호 보완하는 경향이 있지만, 2분기는 동시에 개선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향후 소매 판매 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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