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2억원 투수가 제일 쉬웠어요'…TB 디아즈, 전 동료 스넬에 연타석 홈런포 '쾅'

이상희 기자 2025. 8. 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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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지명타자겸 1루수 얀디 디아즈가 LA 다저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포를 터트리며 전 동료에게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스넬은 1회말 수비 때 마운드에 올라 첫 상대한 탬파베이 1번 타자 디아즈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디아즈는 이날 스넬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훨훨 날았다.

하지만 오늘 경기 결과만 놓고 본다면 디아즈에게 스넬은 제일 쉬운 투수 중에 한 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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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얀디 디아즈)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탬파베이 지명타자겸 1루수 얀디 디아즈가 LA 다저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포를 터트리며 전 동료에게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홈팀 탬파베이를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스넬은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 구단 홍보팀도 경기 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스넬의 복귀를 알렸다.

스넬은 올 시즌 단 2경기에 등판한 뒤 공을 던지는 왼쪽어깨 염좌증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5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약 2542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때문에 계약 첫 해부터 '먹튀(먹고 튀다)' 논란에 휩싸였지만 다행히 수술을 피하고 이날 마운드에 복귀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왼쪽)이 올 스프링캠프에서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라이브 피칭을 관전하던 중 다저스 사장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복귀는 반가웠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특히, 탬파베이 시절 동료였던 디아즈에게 제대로 당했다.

스넬은 1회말 수비 때 마운드에 올라 첫 상대한 탬파베이 1번 타자 디아즈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거포' 디아즈는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스넬이 던진 5구, 94.8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기다렸다는 듯 밀어쳤고, 이 공은 그대로 우측담장을 넘어갔다.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스넬은 3회에도 디아즈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다.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디아즈는 스넬이 던진 3구, 95.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또 한 번 우측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디아즈의 올 시즌 20호 홈런이었다.

(얀디 디아즈)

이게 다가 아니었다.

디아즈는 5회말 공격 때 찾아온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서도 스넬을 상대로 5구, 78.9마일짜리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디아즈는 이날 스넬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훨훨 날았다.

스넬은 이날 홈런 2방 포함 5이닝 5피안타 3실점(3자책점) 한 뒤 다저스가 0: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투수가 됐다. 총 86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57개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하지만 패스트볼 최고구속이 96마일에 머물렀을 만큼 전성기 때의 모습이 아니었다.

디아즈는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0 승리를 견인했다. 전 동료 스넬 덕에 시즌 타율을 0.285까지 끌어 올렸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23으로 좋아졌다.

(블레이크 스넬이 더그아웃에서 동료의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스넬이 리그 최고의 왼손투수 중에 한 명인 것은 이견이 없다. 하지만 오늘 경기 결과만 놓고 본다면 디아즈에게 스넬은 제일 쉬운 투수 중에 한 명이 됐다.

사진=블레이크 스넬©MHN DB, 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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