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크루드래건' 15시간 날아 ISS 도킹…6회 재사용 기록

이병구 기자 2025. 8. 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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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러시아 국적의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우주선이 발사 후 15시간 만에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우주비행사들이 탑승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우주선은 1일 오전 11시 44분(미국 동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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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의 제73차 탐사대원 7명(하얀 옷) 크루-11의 승무원 4명(앞줄 파란 옷)을 환영하고 있다. NASA 유튜브 캡처

미국, 일본, 러시아 국적의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우주선이 발사 후 15시간 만에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기존 5회까지만 비행하기로 했던 크루 드래건이 6회 재사용에 성공하며 최대 15회 연장 사용 계획이 추진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생중계 영상에 따르면 '크루-11' 임무를 수행하는 NASA 우주비행사들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3시 46분 우주선과 ISS 해치를 열고 진입에 성공했다.

우주비행사들이 탑승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우주선은 1일 오전 11시 44분(미국 동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팰컨9의 1단 로켓 부스터는 약 2분 40초 만에 2단 우주선 기체와 분리됐다. 궤도로 올라간 크루 드래건은 약 15시간 비행해 ISS에 안전하게 도킹했다.

이번 비행에 사용된 크루 드래건 우주선은 2020년 이후 6번째로 비행했다. NASA는 드래건이 최대 5회까지 비행하도록 허용했다가 이번 6번째 비행을 위해 재인증했다. NASA는 최대 15회까지 연장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무에는 NASA 우주비행사 제나 카드먼과 마이크 핀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기미야 유이,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올레그 플라토노프가 참여했다.

크루-11 우주비행사들이 합류하며 ISS 인원은 11명이 됐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6일 교대하는 우주비행사들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에 ISS에 도착한 우주비행사들은 6개월 이상 각종 과학 실험과 연구를 수행한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일환인 달 남극 착륙 시나리오 실험 등이 포함된다.

NASA는 보통 6개월 단위로 ISS에 체류하는 우주비행사들을 교체했다. 최근 예산 삭감에 따라 우주비행사들의 ISS 체류 기간을 최대 8개월 연장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이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4% 삭감된다.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최소 2145명의 NASA 고위직 기술자와 관리 책임자 등이 백악관의 압박에 따라 퇴직에 합의했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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