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못 줄이면 ‘폭염→열대야→폭염’ 최대 6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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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못하면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난 뒤 이튿날에도 폭염이 계속되는 날'이 최대 66배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기상청의 '복합 극한기후지수' 전망을 보면, 폭염과 열대야가 동시에 발생한 뒤 다음 날 폭염이 이어지는 경우인 '복합극한고온일'은 현재(2000∼2019년) 0.8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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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극한호우 쏟아지는 날 18일로 증가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못하면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난 뒤 이튿날에도 폭염이 계속되는 날'이 최대 66배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기상청의 '복합 극한기후지수' 전망을 보면, 폭염과 열대야가 동시에 발생한 뒤 다음 날 폭염이 이어지는 경우인 '복합극한고온일'은 현재(2000∼2019년) 0.85일이다. 폭염은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경우, 열대야는 밤(오후 6시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복합극한고온일은 'SSP5-8.5' 시나리오(고탄소 시나리오)를 적용했을 때 2030년대 5.5일, 2060년대 27.3일, 2090년대 56.2일까지 늘어난다. SSP5-8.5 시나리오는 산업기술 빠른 발전에 중심을 둬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고 도시 위주로 무분별한 개발이 확대하는 경우로 현재 430ppm 정도인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2100년 1089ppm까지 높아질 것으로 가정한다.
현재 5.55일인 서울 복합극한고온일은 해당 시나리오에서 2030년대 15.3일, 2060년대 49.3일, 2090년대 84.8일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복합극한고온일이 가장 적게 늘어날 강원도 2090년대가 되면 41.2일에 달해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며 밤낮없이 더운 날이 한 달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에너지 기술이 발달해 화석연료를 최소로 사용하고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는 경우를 가정한 'SSP1-2.6' 시나리오로 전환하면 복합극한고온일 증가 폭은 확연히 줄어든다. SSP1-2.6의 경우 2100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32ppm으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이때 복합극한고온일은 2030년대 6.3일, 2060년대 7.9일로 늘었다가 2090년대 6.5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SSP5-8.5와 SSP1-2.6 시나리오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작성을 위해 마련된 '공통사회경제경로 시나리오' 중 극단적인 시나리오다. 탄소 배출량을 서서히 줄이며 기후변화가 완화되고 사회·경제 발전도 중간 수준으로 이뤄지는 이른바 '중간 단계 시나리오'인 SSP2-4.5 시나리오에서는 복합극한고온일이 2030년대 6.4일, 2060년대 14.8일, 2090년대 22.1일로 예상됐다.
일평균기온과 일강수량이 동시에 상위 20% 안에 드는 날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날은 현재 8.3일이다. SSP5-8.5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이런 날은 2030년대 12.9일, 2060년대 15.1일, 2090년대 17.9일로 늘어날 전망이다. SSP1-2.6 시나리오에선 2030년대와 2060년대 각각 12.8일과 13.6일로 늘었다가 2090년대 13.1일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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