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바이오 산업 투자 속도…美 암 치료제 개발사 지분 확보

이상현 2025. 8. 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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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미국 암 치료제 개발사 지분을 확보하면서 바이오 산업 분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최근 '스트랜드 테라퓨틱스'의 시리즈B(사업 개발 본격화 단계) 투자자로 참여했다.

스트랜드 테라퓨틱스는 바이오 엔지니어링 전공자들이 창업한 회사로 체내 세포가 적절한 양의 정확한 항원을 제때 만들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기술을 통해 암, 자가면역질환, 희귀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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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미국 암 치료제 개발사 지분을 확보하면서 바이오 산업 분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최근 '스트랜드 테라퓨틱스'의 시리즈B(사업 개발 본격화 단계) 투자자로 참여했다.

스트랜드 테라퓨틱스는 미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본사를 둔 메신저 리보핵산(mRNA) 치료제 개발사다. 리보핵산은 생물체 내에서 유전 정보를 전달하거나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핵산을 뜻한다.

스트랜드 테라퓨틱스는 바이오 엔지니어링 전공자들이 창업한 회사로 체내 세포가 적절한 양의 정확한 항원을 제때 만들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기술을 통해 암, 자가면역질환, 희귀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LG는 이번 투자 과정에서 자사 벤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테크놀로지벤처스의 바이오 분야 누적 투자 금액은 5000만달러(약 695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3500만달러였던 투자액은 올해 들어 1500만달러가 추가되는 등 7개월 만에 40% 이상 증가했다.

LG는 미래 먹거리로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분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해당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희귀 비만 치료제 개발사 '아드박 테라퓨틱스'에 대한 두 번째 투자에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이 회사는 식욕 억제를 통해 대사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 중에 있다.

이 밖에도 LG는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에티온', 디지털 청진기를 활용한 심장·폐 질환의 조기 발견 설루션을 보유한 '에코 헬스', 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아셀렉스' 등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바이오 영역에 AI를 연계하는 연구·개발(R&D)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1분 만에 암 진단이 가능한 AI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공개하기도 했다.

엑사원 패스 2.0은 유전자 변이와 발현 형태, 인체 세포와 조직의 미세한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예측함으로써 기존에 2주 이상 걸리던 유전자 검사 시간을 크게 단축, 암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구광모(사진) LG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혁신 신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다 오래 함께할 수 있는 미래에 도전한다"며 고객의 삶을 변화시켜주는 기술로 AI와 바이오를 꼽았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구광모 LG 회장. 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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