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 '주식보너스' 짭짤하네…노태문 16억, 정현호 9억4000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임원 대상 장기성과인센티브(LTI)를 자사주로 지급했다.
LTI를 주식으로 지급한 건 임원의 책임 경영을 강화해 근원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정현호 부회장, 박학규 사장 등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소속 경영진도 주식 성과급을 많이 받은 임원에 속했다.
3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임원 LTI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지급 내역을 공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성과에 보상...3년에 나눠 지급
책임 경영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

삼성전자가 최근 임원 대상 장기성과인센티브(LTI)를 자사주로 지급했다. LTI를 주식으로 지급한 건 임원의 책임 경영을 강화해 근원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주주 중시 경영을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
사장 이상 임원 중에선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15억9660만원 상당 2만2679주를 받아 가장 큰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현호 부회장, 박학규 사장 등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소속 경영진도 주식 성과급을 많이 받은 임원에 속했다.
노태문 사장, 정현호 부회장, 박학규 사장 '톱3'
3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임원 LTI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지급 내역을 공시했다. 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경영실적에 따른 보상을 향후 3년 동안 매년 나눠서 지급하는 제도다. 성과에 따라 평균 연봉의 0∼300%가 책정된다. 전년 성과를 기반으로 매년 2월께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반기마다 지급하는 목표달성장려금(TAI)과는 다른 성격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임원 성과급 중 50~100%를 자사주로 지급하고 있다. 전체 성과급에서 자사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무 50% 이상, 부사장 70% 이상, 사장 80% 이상, 등기임원 100% 등이다. 개인이 지급 범위 안에서 선택할 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단기 실적뿐 아니라 근원 경쟁력 회복이 관건이란 점에서 사실상 전 임원을 대상으로 책임 경영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과급의 80~100%를 주식으로 받는 사장급 중에선 19명이 LTI를 받았다. 사장 이상 임원은 25명이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책임 경영 차원에서 임금을 안 받고 있다. 나머지 5명은 타 계열사에서 이직 등의 이유로 만 3년 이상 근무를 안 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LTI를 받은 경영진은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으로 2만2679주를 수령했다. 지난달 28일 지급일 당시 종가가(7만400원)를 감안한 평가액은 15억9660만원이다. 정현호 사업지원TF 부회장(1만3419주·9억4469만원), 박학규 사업지원TF 사장(9820주·6억9132만원)이 뒤를 이었다.
갤럭시 AI 기여 최원준, 엑시노스 개발 박용인 6000주 이상 받아
각 사업을 이끄는 부문이나 사업부 소속 사장급 중에선 전경훈 삼성리서치 사장이 8866주로 가장 많은 LTI를 받았다. 갤럭시 AI폰 개발을 이끄는 최원준 모바일경험(MX)사업부 사장(개발실장), 김용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전략담당 사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이 6000주 이상을 받았다.
최근 사장으로 승진했거나 사업부가 아닌 지원부서 소속인 사장은 4000주 이하 LTI를 받았다. 김원경 글로벌대외협력(GPA)실 사장, 안중현 경영지원실 사장,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대표적이다.
임원 622명, 1인당 8250만원어치 자사주 지급
삼성전자에서 이번에 LTI를 받은 3년 이상 근무 임원은 총 622명이다. 이들에게 주식으로 지급한 LTI 규모는 총 513억5685만원. 이를 평균 내면 1인당 8250만원 정도를 주식으로 받은 셈이다. 단순 평균값이고, 예컨대 상무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상여금의 50% 정도를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개인별로 LTI 주식 수령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소득에 따라 주식 성과급에 대한 세금도 납부하기 때문에 임원들의 실수령 규모는 공시된 금액보다 크게 적다는 분석도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삼성SDS·삼성전기 등 삼성전자 계열사들도 내년부터 임원 대상 LTI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성과급을 주식으로 주는 대상을 현재 임원에서 직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출 제로→2200억 주식 부자'…쪽박 위기서 대반전 쓴 비결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 동남아 갔다가 맛있길래 사왔더니…'벌금 1000만원' 날벼락 [차은지의 에어톡]
- '요구하는 것도 참 많네'…임신한 아내 밀치고 폭행한 30대
- 유재석도 탄다는 그 車…하루 7200원만 내면 탈 수 있다는데
- "3호선 뚫린대" 줄줄이 신고가…'강남까지 40분' 들썩이는 동네
- 2026년도 기초생활수급자 기준은 어떻게 달라질까? [남정민의 정책레시피]
- "침실에서 당장 치워라"…의사가 경고한 일상용품 3가지
- "20만원 내고 이게 맞아?"…서울 직장인 '깜짝' 놀란 사연
- 6000만원짜리 볼보 폐차한 최강희…대체 무슨 車 샀길래
- 동남아 갔다가 맛있길래 사왔더니…'벌금 1000만원' 날벼락 [차은지의 에어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