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노동통계국장 해임에…공화당 내부서도 "철 좀 드셔야"

김경민 기자 2025. 8. 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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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부 노동통계국장을 해임한 데 대해 공화당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와이오밍)은 "대통령이 통계 수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국장을 해임했는데, 수치가 정확한 데이터였다면 그건 심각한 문제"라며 맥엔타퍼 국장 해임은 "약간 성급한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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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고, 위험한 선례가 됐고 노동통계국 사명 훼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08.01.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부 노동통계국장을 해임한 데 대해 공화당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와이오밍)은 "대통령이 통계 수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국장을 해임했는데, 수치가 정확한 데이터였다면 그건 심각한 문제"라며 맥엔타퍼 국장 해임은 "약간 성급한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은 "대통령이나 누군가가 단지 수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국장을 해고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면, 그들은 철 좀 드셔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켄터키)은 "통계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해고되면 통계가 정치화되지 않을 거란 판단을 내리기가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며 "객관적인 통계를 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번째 임기 때 임명한 전 노동통계국장 윌리엄 비치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맥엔타퍼 국장의 해임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이번 해고는 위험한 선례가 됐고 노동통계국의 사명을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동통계국은 고용 보고서를 내고 7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7만 3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의 예상치는 11만 개였는데, 실제론 크게 둔화했다.

실업률은 6월 4.1%에서 7월 4.2%로 소폭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과 나를 나쁘게 보이게 하려고 조작한 것"이라며 맥엔타퍼 노동통계국장을 전격 해임했다.

민주당은 "권위주의적"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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