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는 시즌2 때도 걸러야죠"..정목-지연 급발진 썸, '모솔연애' PD들 항변 [★FULL인터뷰]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이하 '모솔연애')는 지난달 8일 첫 공개, 29일 1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이다.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연애에 서툰 '모태솔로' 참가자들을 내세운 만큼, 보법이 없는 예측불가 '연프'(연애 프로그램)가 탄생하여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모솔연애'는 하정목-박지연, 김지수-김승리 단 두 쌍의 최종 커플이 성사됐지만 이들을 포함 강현규, 김미지, 김여명, 김상호, 노재윤, 이도, 이민홍, 이승찬까지 출연자들의 개성이 빛나며 매 회 뜨거운 화제를 모을 수 있었다.

먼저 김노은 PD는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모솔(모태솔로)이신 분들이 많다. '모솔연애' 지원자만 4000명이 넘었었으니까. 특히 요즘의 20대 중후반인 분들은 각자의 매력을 가졌더라도 코로나19 시절 대학 생활을 보내서, 저희 생각보다 많더라. 사람 간에 접촉이 없었기에 연애 관계에 서툴어 지원을 많이 해주셨구나 싶었다"라고 떠올렸다.
가장 중요한 '모솔 검증'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모솔연애' PD들은 "참가자들을 뽑고 합숙 들어가기 전, 6주간의 메이크오버 과정이 있었다. 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지인, 가족, 친구분들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참가자 당사자에게 '썸이라도 자세히 적어달라' 묻기도 하고 서약도 받았다"라고 밝혔다.
조욱형 PD는 "노재윤 씨의 경우를 말하자면 처음 봤을 때, 임시완 같은 분이 오셨다고 생각했다. '왜 모솔이지?' 싶었는데 대화를 하면 갭이 있더라. 그분의 일상을 촬영하며 자기 세계가 강한 게 느껴졌고 우리 프로에 잘 맞겠다고 봤다"라면서 "실제로 '모솔연애' 첫 회가 공개된 뒤엔 시청자분들이 출연진의 모솔에 대한 의구심은 다들 거두셨더라"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대신에 노재윤 씨가 연상의 연인을 만나 열애 중인 소식을 전하고 싶다. 본인이 밝혀도 된다고 하여 말씀드린다. 사귄 지 한 2주 정도 됐다고 하더라. 여자친구분이 우리 출연자는 아니다"라고 기쁜 소식을 알렸다.

원승재 PD는 "제작진도 처음엔 그런 상황을 아예 몰랐다. 갑자기 카메라 감독님이 '여기 사람 아니냐'라는 말씀을 하셔서, '뭐야' 하고 봤더니 누군가 있는 거다. 저희가 봤을 땐 이미 노재윤 씨가 엎어져 있던 상황이었다. 상황 자체가 조마조마하다 보니 '이걸 담아도 되는 건가' 하는 고민도 했다. 근데 앞에 이야기와 연결이 돼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구나 싶어 결국 담은 거다. 거기가 높은 언덕이었고, 마주칠 수 없는 상황이라 더 극적으로 보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승재 PD는 "제가 제작발표회 때 '모솔들은 보법이 다르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아예 보법이 없더라. 저희도 '이렇게 바뀐다고?' 했었다. 그렇지만 보법이 없어서 그런 것이기에, 시청자분들을 이해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일부러 사운드를 키웠다거나 그러진 않았다. 사운드 장치가 가까이 있었던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조욱형 PD는 "오류 없이 한 방향으로 쭉 간다는 건 이 세상에 잘 없을 거 같다. 하정목-박지연-이도 이 세 사람의 관계는 이들만의 눈치와 행동, 이들만의 논리들이 있었을 거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이 달라지고, 저희는 이런 것도 사랑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넓은 마음으로 아껴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김노은 PD 역시 "일반인 출연자분들이고, 거절도 처음 겪는 서툰 친구들이라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과도한 공격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 일상으로 돌아가 자기 인생을 살아야 하는 친구들이니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메기' 역할로 투입된 이승찬, 김미지에 대해선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분량이 '실종'됐기 때문. 이에 관해 PD들은 "결과적으로 '메기'는 '모솔 연프'엔 어울리지 않는 시스템이었다. 출연자분들의 잘못은 전혀 없었다. 우리가 더 깊게 생각해서 짰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편집의 배려가 없던 것도 우리의 잘못이었다. 그분들은 각자 위치에서 잘해주셨는데, 메인을 서사 흔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분들은 최선을 다했다"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끝으로 '모솔연애' 세 PD는 "우리도 편집하면서 '왜 저래' 하다가 '아 이 친구들 모솔이었지'라는 상승 하강 곡선을 그리면서, 감정 동요를 하며 만들었다. 돌이켜보면 다 우리가 겪은 모습이었다"라고 되새겼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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