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위에…문 잠그고 사흘 동안 2살 아이 방치한 20대 엄마 입건

이준희 기자 2025. 8. 3.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살 아동을 폭염 속에 사흘간 홀로 방치한 20대 엄마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3일 경기북부경찰청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설명을 종합하면, 경찰은 아동 유기 방임 등 혐의로 20대 여성 ㄱ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초범이고, ㄱ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ㄱ씨를 불구속 입건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자아이 구조
한겨레 자료사진

2살 아동을 폭염 속에 사흘간 홀로 방치한 20대 엄마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3일 경기북부경찰청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설명을 종합하면, 경찰은 아동 유기 방임 등 혐의로 20대 여성 ㄱ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ㄱ씨는 3일 동안 2살 남아를 집에 혼자 둔 채 외출하는 등 방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앞서 29일 밤 9시44분께 아동방임 의심 신고를 받고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한 빌라에 출동했다. 이들은 아기 혼자 문이 잠긴 집 침대 위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아동을 구조했다.

발견 당시 아동이 있던 집은 온통 쓰레기 더미였고, 며칠간 이어진 폭염에도 불구하고 선풍기만 틀어져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전국 대부분 지역은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으로, 양주시는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갔다.

조사 결과, 엄마인 ㄱ씨는 3일 동안 아기를 혼자 둔 채 외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는 외출 기간 아기의 밥을 챙겨주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기본적인 돌봄 활동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ㄱ씨를 체포하고, 아기를 보호조치했다. 더위 속에 방치된 아기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ㄱ씨의 혐의가 위중하다고 생각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초범이고, ㄱ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ㄱ씨를 불구속 입건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ㄱ씨는 남편과 헤어진 뒤 혼자서 아이를 키워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