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아픈데 돈도 없고 찾는 사람 없어…‘노인 극단 선택’ 하루 10.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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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극단적인 선택을 한 65세 이상 노인이 1만8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오대종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박사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지에 게재한 '노인 자살의 이해와 예방'이란 글에서 "노인 자살은 젊은 연령대와 구분된 이해와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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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노인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중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mk/20250803095710198ffbo.png)
오대종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박사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지에 게재한 ‘노인 자살의 이해와 예방’이란 글에서 “노인 자살은 젊은 연령대와 구분된 이해와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9~2023년 5년간 고의적 자해(자살)로 숨진 65세 이상 인구는 1만8044명이었다. 해마다 3000여명이 자살한 셈이다. 2023년 자살한 노인 수는 3838명으로, 365일로 나눠 계산 시 산술적으로 하루 10.5명의 노인이 자살한 셈이다.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노년기 우울증은 슬픔, 우울감 같은 전형적 증상보단 무(無)쾌감증, 무기력함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신체적 질병과 관련해서도 젊은 층에 비해 진단받은 지 얼마 안 된 시기일수록 자살 위험이 높았다.
오 박사는 배우자를 비롯한 중요한 관계의 상실,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어딘가에 소속되려는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느끼는 좌절감, 자신이 짐스러운 존재란 인식 등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노인들은 농약, 목맴 등 치명적인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고 회복도 드물다는 특징을 보였다.
오 박사는 “자살 이전 정신보건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낮아 조기 개입의 기회를 놓치기 쉽다”며 “자살 예방은 다양한 의료진과 지역사회 전체가 협력해 다층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을 실천할 때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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