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네?” 평소 안사던 물건 산 손님…편의점 직원이 살렸다

박태근 기자 2025. 8. 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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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관심이 한 생명을 살렸다.

전주의 한 편의점 직원이 평소와 달리 어두운 표정을 짓던 단골 손님의 이상 징후를 놓치지 않고 112에 신고, 극단적 선택을 막았다.

경찰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이 일은 지난달 24일 새벽 전주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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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의 세심한 관심과 빠른 신고가 한 생명을 살렸다. 작은 행동이 만든 따뜻한 기적이다. 챗GPT로 재구성한 이미지. 실제 사건과 무관함.

작은 관심이 한 생명을 살렸다. 전주의 한 편의점 직원이 평소와 달리 어두운 표정을 짓던 단골 손님의 이상 징후를 놓치지 않고 112에 신고, 극단적 선택을 막았다. “그냥 지나쳤다면 어찌 됐을까”하는 생각이 깊은 울림을 준다.

단골의 한마디…직원은 직감했다

경찰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이 일은 지난달 24일 새벽 전주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편의점 직원 A 씨는 단골 손님 B 씨가 유난히 기운이 없고 표정도 어두운 것을 눈치챘다. 특히, B 씨가 술을 들고 불안한 기색을 보이며 “혹시 ○○탄 살 수 있나요?”라고 묻는 순간, A 씨는 즉시 위험을 직감했다.

극단적 상황이 우려된 A 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 씨를 설득해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편의점 사장은 “B 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올 정도로 단골이었다. 최근 며칠간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 직원들이 더욱 눈여겨봤던 것 같다”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주저하지 않고 신고해 준 직원에게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관심이 만든 기적…‘생명존중안심마을’의 의미

이 편의점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참여업체였다. 지역 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동참해 왔다.

센터 관계자는 “이 사례는 위험 징후를 빠르게 인식하고 행동에 옮기는 시민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작은 행동이지만, 관심과 대응이 있었기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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