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컥컥' 무호흡 상태 반복되면 면역력까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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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동안 숨이 반복적으로 막히는 수면무호흡증이 몸의 면역체계에까지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과 연세대 의대 공동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은 증가하고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면역세포는 감소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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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코골이 아닌 전신 질환

자는 동안 숨이 반복적으로 막히는 수면무호흡증이 몸의 면역체계에까지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과 연세대 의대 공동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은 증가하고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면역세포는 감소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상태가 반복되는 수면무호흡증은 상기도가 막혀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질환이다. 자는 동안 숨을 잘 못 쉬는 상태가 반복되면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서 뇌가 각성 상태에 들어가 깊이 잠들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고혈압과 심혈관질환도 생길 수 있다.
연구진은 산소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특수 장치에 실험쥐를 넣은 뒤 하루 7시간씩 4주 동안 산소가 부족한 상태를 반복적으로 만들었다. 사람이 잠자는 동안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것과 비슷한 상황을 만든 다음 쥐의 체내 변화를 살펴본 것이다.
그 결과 과도한 면역 반응에 따른 자가면역 질환이나 과도한 염증 반응을 방지하는 면역세포(조절 T세포) 수가 줄었다. 반면 염증을 일으키는 세포(Th17)나 염증성 물질(IL-4‧HIF-1)은 증가했다. Th17 세포가 많아지면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앓게 될 수 있다. 실험쥐들이 산소가 부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4주 동안의 회복기를 거친 후에는 이들 수치가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박도양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이 체내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한 것”이라며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코골이 문제가 아니라, 전신 면역질환과도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고 설명했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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