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엔 아아 수혈” 편의점 1위는 얼음컵·PB커피

강승연 2025. 8. 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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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계속된 불볕더위에 '편의점표 아아'가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얼음 컵에 PB(자체브랜드) 원두커피를 넣어 저렴하게 시원한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GS25의 PB 상품인 '유어스아이스컵'이 판매 1위를 차지한 것.

2위는 GS25 PB 원두커피인 '카페25아이스아메리카노L'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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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판매 상위 1%는 ‘PB·맥주·제로’
편의점 GS25에서 PB(자체브랜드) 얼음 컵인 ‘유어스아이스컵’을 구매하는 모습 [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출근길에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필수”

지난달부터 계속된 불볕더위에 ‘편의점표 아아’가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얼음 컵에 PB(자체브랜드) 원두커피를 넣어 저렴하게 시원한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찜통더위에 편의점 아아 수요 늘었다…1·2위가 얼음컵·커피

이는 3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의뢰해 7월 한 달 간(1~30일) 가장 잘 판매된 품목 30종을 분석해 본 결과다. 통상 편의점에서 담배 등을 제외한 일반 상품을 3000여종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면 30위 이내 품목들은 상위 1%에 해당하는 인기 상품으로 볼 수 있다.

상위 30종 중 절반 가까이(14종)는 생수와 음료(에너지·이온·탄산)였다. 이어 맥주·소주·막걸리 등 주류(7종), 아이스크림(3종), 라면(2종) 순이었다. 원두커피, 얼음, 간편식, 우유도 각각 1종씩 이름을 올렸다.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며 음료와 주류, 빙과류가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폭염으로 얼음 컵 제품의 수요가 높았다. GS25의 PB 상품인 ‘유어스아이스컵’이 판매 1위를 차지한 것. 2위는 GS25 PB 원두커피인 ‘카페25아이스아메리카노L’였다. 아이스커피를 만들기 위해 두 제품을 함께 구매한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유어스아이스컵’의 경우 지난달에만 무려 2000만개 이상의 물량이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록적 무더위에 아이스커피 제조 용도 뿐 아니라 주류, 음료 음용 시에서도 아이스컵을 함께 소비하는 문화가 확대된 결과다. 아이스컵만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 데이터도 다수 확인된다고 GS25는 설명했다.

고물가에 가성비 PB 인기…맥주·제로음료도 여름 특수

고물가에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가 좋은 PB 상품들이 인기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판매 1~2위가 PB 상품이었을 뿐 아니라 4위도 PB 상품인 ‘유어스지리산맑은샘물500㎖’였다. 상위 5개 품목 중 3개가 PB 상품인 셈이다.

여름이 최고 성수기인 맥주도 계절 특수를 누리고 있다. ‘카스500㎖’가 전체 3위, 주류 1위를 기록했다. 또 상위 30개 품목에 이름을 올린 주류 7개 중 4개가 맥주였다. 맥주 매출은 6월 대비 26.2% 증가했다.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는 트렌드에 제로 탄산음료 판매도 늘었다. 30위권 내 포함된 탄산음료 3개 모두 제로 상품으로 확인됐다. ‘펩시제로500㎖’, ‘코카콜라제로PET500㎖’, ‘펩시제로355㎖’ 등이다. 실제 GS25가 7월 콜라·사이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제로 비중이 60%에 달했다. 이온음료 역시 30위권에 포함된 4개 중 절반(파워에이드제로라임600㎖·토레타제로500㎖)이 제로 상품이었다.

GS25 관계자는 “폭염 등의 여파로 특히 아이스컵, 맥주, 음료 등의 소비가 가장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즌 맞춤형 행사와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며 극성수기 시즌 가맹점의 매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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