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비싸" 당연했는데…'김프' 사라진 코인, 이례적 '역프'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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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센터장은 "국내 거래량이 많은 테더(USDT)를 빌려 매도한 뒤 다른 코인을 매수하는 레버리지 전략이 성행하다가 멈춰서 테더 매도세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쏠려 국내 가상자산 매수세가 약해진 것도 역프의 원인들 중 하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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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코인 인사이트'는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현안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복잡한 이슈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 파악에 주력합니다.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1일 가상자산 차익거래 분석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업비트와 바이낸스 사이에선 비트코인(BTC) 거래가의 역프 발생일수가 총 25일에 달했다. 매일 오전 9시 가격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특히 지난달 8~30일엔 역프가 연속 발생했다.
이 같은 역프 빈도는 미국 대선이 맞물려 해외 가상자산 시장이 과열된 지난해 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때 역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11월6일부터 한 달간 총 19일 발생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김프와 역프는 단일한 이유로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최근 국내 일부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렌딩(대여) 서비스를 시작한 뒤 역프가 더 강해지다가 서비스 일부 종료 후 역프가 약화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국내 거래량이 많은 테더(USDT)를 빌려 매도한 뒤 다른 코인을 매수하는 레버리지 전략이 성행하다가 멈춰서 테더 매도세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쏠려 국내 가상자산 매수세가 약해진 것도 역프의 원인들 중 하나"라고 했다.
업비트와 빗썸은 지난 4일 각각 '코인빌리기', '렌딩·렌딩플러스'를 출시했다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우려를 표명하자 28~29일 서비스를 축소했다. 업비트는 테더(USDT)를 대여대상에서 제외했고, 빗썸은 대여자격을 높였다.
지난달 31일 국내 시장에선 역프 행진을 끊는 김프가 소폭(0.08%) 발생했지만, 다시 반전돼 이날 오후 기준 0.40~0.60%의 역프가 나타나고 있다.
김 센터장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발언, 백악관 '가상자산 전략보고서'의 '전략준비자산 비축' 생략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급락했다"며 "가격변동을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따라가지 못해 김프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프가 발생하면 국내 투자자는 해외 거래소로 송금한 외화를 통해 가상자산을 매수, 국내 거래소로 전송한 뒤 매도하는 차익거래를 시도할 수 있다. 반대로 역프가 발생한다면 국내에서 사들인 가상자산을 해외로 전송·매도하는 전략을 펼치게 된다.
이론상 차익거래가 계속되면 거래소간 가격차는 사라지지만, 실제 국내 시장에선 외화 대량 국외반출을 제한하는 외국환거래법과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제한하는 정부 정책 탓에 김프가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 때문에 역프는 발생할 때마다 이례적 현상으로 관심을 모은다.
김 센터장은 "김프·역프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개인만 참여가 가능해서 생기는 구조적인 현상"이라며 "기업·금융기관이 참여하게 되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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