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형산강 보트계류장 2년째 방치…시의회 "감사원 감사 청구"

손대성 2025. 8. 3. 0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포항시가 100억원을 들여 형산강에 보트 계류장을 만들고서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자 시의회가 감사원 감사 청구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마리나 보트 계류장은 포항시가 해양관광산업을 발전시키려면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지난해 말에 활용할 수 있는 일부 계류장 시설을 활용하려고 했으나 시의회 반대로 무산됐으며 감사원 감사가 나오면 관련 사안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설물 이관 놓고 포항시 부서간 이견…개장 전 일부 시설물 파손
의회 "총체적 부실…행정실패"…시 "해양관광산업 위해 필요 시설"
2023년 준공 이후 아직 개장하지 못한 포항 형산강 보트 계류장 [촬영 손대성]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100억원을 들여 형산강에 보트 계류장을 만들고서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자 시의회가 감사원 감사 청구에 나섰다.

3일 포항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최근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을 대상으로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김철수 건설교통위원장은 "거액을 들여 보트 계류장을 지어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고 계획, 설계, 시공, 준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음에도 적절히 시정하지 않고 있다"며 "시설 조성 담당인 푸른도시사업단의 한 부서를 대상으로 감사원에 감사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2020년 7월부터 2023년 말까지 형산강 하류지점에 100억원을 들여 74선의 보트를 댈 수 있는 형산강 마리나 보트 계류장을 만들었다.

그러나 포항시 부서 내에서 시설물 이관을 놓고 시간을 끌었다. 그 사이에 계류장 일부가 개장하기도 전에 파손됐다.

또 이 계류장 일대 수심이 얕아 애초부터 계류장으로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많이 나왔다.

시의회는 지난해와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연이어 계류장 미사용 문제를 지적했으나 시는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

시의회는 감사 청구서에서 "2023년 말 준공 이후 현재까지 방치돼 사용되지 못하고 있고 시설 일부가 파손됐으며 태풍이나 홍수와 같은 재해가 발생하면 심각한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예산 낭비를 넘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행정 실패"라고 지적했다.

2023년 준공 이후 아직 개장하지 못한 포항 형산강 보트 계류장 [촬영 손대성]

이와 관련해 포항시는 경북도, 경주시와 공동으로 한 형산강지역 상생발전 기본구상 연구결과 등에 따라 현재 부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마리나 보트 계류장은 포항시가 해양관광산업을 발전시키려면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지난해 말에 활용할 수 있는 일부 계류장 시설을 활용하려고 했으나 시의회 반대로 무산됐으며 감사원 감사가 나오면 관련 사안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