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시너와 라이벌 관계=마찰?...잘 지내는 것=스포츠의 미덕이자 가치"

김경무 기자 2025. 8. 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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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시대의 사실상 종언 이후 새로운 빅2로 자리잡은 이들은 지난달 27일 시작돼 진행중인 '토론토 ATP 마스터스 1000'(내셔널뱅크오픈) 출전을 포기했으며, 오는 7일 개막되는 '신시내티 ATP 1000'(신시내티오픈)에 나란히 나설 예정입니다.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등 빅3가 지난 20여년 동안 무려 66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나눠가진 것과는 아직 비교는 안되지만, 시너와 알카라스는 앞으로 몇년이 될 지 모르지만 그랜드슬램 우승트로피를 놓고 진땀나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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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뷰
"대화하고 아름다운 관계 유지"
지난 7월13일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전 뒤 희비가 엇갈렸을 때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왼쪽)와 야니크 시너. 사진/윔블던

[김경무의 오디세이] 지난 7월13일 2025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 이후, 세계랭킹 1위 야니크 시너(23·이탈리아)와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의 재대결은 언제쯤 이뤄질까요?


빅3 시대의 사실상 종언 이후 새로운 빅2로 자리잡은 이들은 지난달 27일 시작돼 진행중인 '토론토 ATP 마스터스 1000'(내셔널뱅크오픈) 출전을 포기했으며, 오는 7일 개막되는 '신시내티 ATP 1000'(신시내티오픈)에 나란히 나설 예정입니다.


오는 24일 개막되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2025 US오픈을 눈앞에 두고 열리는 대회여서 관심을 끌기 충분합니다.


이런 가운데 알카라스가 시너와의 라이벌 관계에 대한 세간의 지나친 관심에 대해 뼈 있는 몇마디를 던졌다고 합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입니다.


 "쓰레기 같은 말을 하는 것(Trash-talking)은 많은 관심을 받습니다. 사람들은 우리 사이에 마찰(friction)이 있다는 생각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것이 팔리는 것입니다(That is what sells). 그러나 테니스가 개인적인 스포츠임에도 우리는 매주, 매일 같은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트에서 큰 싸움(great battles)을 해온 야니크와 저는 그것을 통해 서로를 많이 봅니다. 우리는 대화를 나누고, 가끔 함께 훈련을 합니다. 그리고 결국 좋은 관계, 아름다운 관계를 맺게 됩니다."


알카라스는 라이벌 관계에 대해 언론들이 마찰적 측면을 좋아하고 이를 부추긴다면서 경기 외적인 면에서는 서로 관계가 좋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이기고 서로를 물리치기를 원하지만, 코트 밖에서 좋은 사람이 되고 잘 지내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저로서는 그게 스포츠의 미덕과 가치(the virtues and the values) 중 하나입니다."


아직 20대 초반인 알카라스의 이런 생각은 참 어른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물론 자신에 대한 주변의 지나친 기대감을 떨궈내려는 의도도 있다고 저는 봅니다. 우승에 대해 이들이 받은 압박감과 스트레스는 여러 인터뷰를 보면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2025 윔블던 남자단식 시상식 때의 야니크 시너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윔블던

알카라스는 상대전적에서 8승5패로 시너에 앞서 있습니다. 둘의 최근 대결에서 5연승을 달리다 지난달 윔블던 결승에서 1-3(6-4, 4-6, 4-6, 4-6)으로 져 제동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8일 2025 롤랑가로스 결승에서는 5시간29분의 혈투 끝에 3-1(4-6, 6-7<4-7>, 6-4, 7-6<7-3>, 7-6<10-2>)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시너가 우승했으니, 둘이 이미 3개의 그랜드슬램 우승을 나눠가진 셈입니다. 지난해도 시너가 호주오픈과 US오픈, 알카라스가 롤랑가로스와 윔블던 우승을 각각 차지했고요. 2년 동안 둘이 7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나눠 가진 것이지요.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등 빅3가 지난 20여년 동안 무려 66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나눠가진 것과는 아직 비교는 안되지만, 시너와 알카라스는 앞으로 몇년이 될 지 모르지만 그랜드슬램 우승트로피를 놓고 진땀나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알카라스는 빅3 등 레전드들의 업적에 너무 집착하지 않겠다고 여러차례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테니스는 항상 훌륭한 라이벌과 훌륭한 선수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 게임을 그렇게 바라보는 것은 특권입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그들(레전드)이 한 일을 할 의무가 없습니다. 우리는 어떤 압박감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들이 한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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