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에 또 사퇴 압박…“후임 지명 앞당길 수도”

백윤미 기자 2025. 8. 3. 0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가 돌연 사임하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도 예상보다 빠르게 드러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쿠글러 이사의 사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을 더 이른 시점에 낙점할 가능성을 키웠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2028년까지 이사직 임기가 남아 있어 이번 기회가 트럼프에게는 유일한 기회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가 돌연 사임하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도 예상보다 빠르게 드러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너무 늦은 이(Too Late)”라는 별칭을 붙이며 자진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각)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는 파월 의장을 해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같은 날 트루스소셜에서는 정반대의 발언을 내놓았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그녀(쿠글러)는 그(파월)가 금리 결정에서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사임한 것”이라며 “그도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쿠글러 이사의 사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을 더 이른 시점에 낙점할 가능성을 키웠다는 평가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가 쿠글러 후임을 지명하면서 그 인물을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삼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 의장은 임기(4년)가 끝나면 이사직에서도 물러나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2028년까지 이사직 임기가 남아 있어 이번 기회가 트럼프에게는 유일한 기회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울프 리서치의 토빈 마커스 미국 정책·정치 수석은 블룸버그에 “트럼프가 이번 공석을 통해 차기 의장 인선까지 가속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현재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2~3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해왔다. 캐빈 해싯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트럼프가 1기 집권 당시 임명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연준 이사회는 의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트럼프가 임명한 미셸 보먼 부의장과 월러 이사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한 바 있다. 이번에 사임한 쿠글러 이사와 파월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이사 임기는 6년 이상 남아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