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의 해외 직행 M&A, 종합금융그룹 완성할까[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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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해외 시장으로 직행하는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너 3세 김동원 사장이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취임한 지 2년 사이 2건의 딜을 종결하며 종합금융그룹 색채를 더하고 있다.
한화생명 산하에 주력 법인보험대리점(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IPO 가능성에도 시장 관심도가 높다.
한화생명이 지분 약 89%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재무적투자자(FI)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등이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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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 등 비보험 사업 확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IPO 성사 여부 관심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 [한화생명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ned/20250803070204161oxyg.png)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한화생명이 해외 시장으로 직행하는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너 3세 김동원 사장이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취임한 지 2년 사이 2건의 딜을 종결하며 종합금융그룹 색채를 더하고 있다. 금융 영토를 확장해 기업가치 높이기에 주력하는 가운데 자회사 증시 입성도 달성할지 주목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한화생명의 시가총액은 전일 종가 기준 2조8922억원을 기록 중이다. 줄곧 2조원 초반대에 머무르던 시총은 올 하반기 들어 40% 가까이 증가했다. 보험주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꼽히던 자본 규제 관련 부담이 완화되고 한화그룹 전반에 대한 이미지 제고 등이 한화생명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화생명은 자본 비율 관리를 위한 내부 전열 정비와 함께 사업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2023년 2월 CGO를 맡은 김 사장 주도로 글로벌 금융 플랫폼 구축에 공들이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국내 생명보험업의 저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와 운용 역량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모습이다.
한화생명의 M&A를 통한 금융 밸류체인 확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Velocity Clearing, LLC)의 지분 75% 인수 절차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딜은 국내 보험사가 최초로 북미 증권사를 인수했다는 상징성도 부각된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 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라는 글로벌 투자은행(IB) 플랫폼을 활용해 우량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운용 역량을 키우게 된다.
벨로시티는 작년 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고 있어 수익성 제고도 기대되고 있다.
한화생명은 작년에도 해외 시장에서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을 구축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의 노부은행 지분 40%를 사들여 리테일 창구를 열었다. 동남아 시장은 젊은 인구 비중이 높아 성장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다. 노부은행 역시 2023년 120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79억원으로 증가세가 가파르다.
한화생명 산하에 주력 법인보험대리점(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IPO 가능성에도 시장 관심도가 높다. 한화생명이 지분 약 89%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재무적투자자(FI)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등이 보유 중이다. IPO가 성사될 경우 FI 자금 상환 부담이 완화될 뿐 아니라 GA 사업의 외연 확장도 가능해진다. 아직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내년 상장에 본격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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