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우승 기회 잡은 김아림..선두 야마시타 1타 차 추격

이강래 2025. 8. 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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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도중 14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아림. [사진=R&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2020년 US여자오픈 챔피언인 김아림이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위민스오픈에서 선두 야마시타 미유(일본)를 1타 차로 추격했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남부 미드글래머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김아림은 선두 야마시타에 1타 차로 다가서며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김아림이 역전우승에 성공한다면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6번째 한국선수가 된다. 박세리가 써닝데일에서 열린 2001년 대회에서 김미현을 제치고 처음 우승했으며 이후 장정(2005년)과 신지애(2008·2012년), 박인비(2015년), 김인경(2017년)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아림은 선두 야마시타에 8타나 뒤진 채 3라운드를 시작했으나 1타 차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까다로운 1번 홀(파4)서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김아림은 5번 홀(파3)에선 10m에 가까운 장거리 버디를 집어넣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진 6번 홀(파5)서 2온 2퍼트로 연속 버디를 잡은 김아림은 후반 12, 13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신바람을 냈다. 김아림은 12번 홀(파3)에선 티샷을 핀 2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켰으며 13번 홀(파5)에선 2온 후 2퍼트로 버디를 잡았다.

김아림은 경기 후 “솔직히 오늘 하루 어떻게 플레이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냥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한 것 같다”며 “솔직히 선두 추격에 집중하지는 않았다. 볼 컨트롤에 많이 집중했다. 매년 성장하는 것이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투어 생활이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K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아림은 지난 2020년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로 진출했으며 지난 해 롯데 챔피언십, 그리고 올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해 투어 통산 3승을 기록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역전우승에 성공한다면 5년 만에 메이저 2승째를 거두며 우승상금 146만 2500달러(약 20억 3천만원)를 차지하게 된다.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도 이날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안드레아는 12번 홀까지 버디 7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선두 야마시타를 맹추격했으나 16번 홀(파4)서 티샷을 러프 지역으로 보내며 보기를 범해 ‘옥에 티’가 됐다.

직전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5위를 기록한 안드레아는 “올해 최고의 볼 스트라이킹을 보여준 주가 에비앙 챔피언십”이라며 “그래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의 이날 퍼트수는 25개였다.

야마시타는 7언더파를 몰아쳤던 전날과 달리 이날 버디 2개에 보기 4개로 2타를 잃었는데 티샷이 흔들린데다 퍼팅 마저 좋지 않아 1타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야마시타는 17번 홀(파4)에서 12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어 그나마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야마시타의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는 201야드에 불과했으며 페어웨이 적중률도 50%에 그쳤다. 또한 4개 홀에선 그린을 놓쳤으며 퍼트수는 34개에 달했다. 야마시타는 18번 홀(파5)에선 1.2m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다.

야마시타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무빙데이를 맞은 다케다 리오(일본)도 버디 3개에 보기 5개로 2타를 잃어 공동 4위로 밀려났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다케다는 이날 각각 7타와 6타, 4타를 줄인 가츠 미나미(일본), 찰리 헐(잉글랜드), 메간 캉(미국)과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신지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이날 4타를 줄인 김효주와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지난 주 프로 데뷔전인 ISPS 한다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로티 워드(잉글랜드)도 1타를 줄여 공동 11위다.

전날 김아림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던 김세영은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8위로 순위가 밀렸다.

올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중간 합계 이븐파 216타로 디펜딩 챔피언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임진희와 함께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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