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한국 기업 사랑’...30조 선물 보따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테슬라와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와의 '동맹'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도를 인정받는 일종의 '인증 마크'로 작용하는 만큼, 추가 고객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도 테슬라 수주를 계기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테슬라와의 계약이 한국 기업들의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테슬라와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와의 '동맹'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도를 인정받는 일종의 '인증 마크'로 작용하는 만큼, 추가 고객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국내 기업들과 인공지능(AI),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협업을 연이어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삼성전자다.
테슬라와 총 22조7천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1㎚=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테슬라 자율주행용 AI 칩 'AI6'를 생산한다.
AI6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AI 칩이다. 차량 등에 탑재돼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기능을 하는데 사용된다. 전 세대인 AI4는 삼성전자가, AI5는 대만 TSMC가 맡고 있다.
테슬라가 AI4에 이어 최신 AI6까지 삼성전자에 맡기는 것은 삼성 파운드리가 수율이나 성능 면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테슬라 수주 성공은 당사의 선단 공정 경쟁력을 입증한 계기"라며 "이를 기점으로 향후 대형 고객 수주와 테일러 팹(공장)의 안정적 가동이 기대되며, 매출과 손익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테슬라 수주를 계기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처를 기존 중국 CATL에서 LG엔솔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43억 달러(약 6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 8월부터 3년간인데, 최대 7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이처럼 테슬라가 한국 기업으로 공급업체를 전환한 이유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관세 이슈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존에 테슬라는 생산 효율을 이유로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CATL에서 제품을 공급받았으나, 미국 정부의 고율 대중 관세 부과로 인해 공급망에 차질이 예상됐다.
LG엔솔은 이미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 관세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아울러 테슬라의 한국 기업에 대한 연이은 투자 계약으로 한국 기업이 미·중 패권 경쟁 속 대안적 파트너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테슬라와의 계약이 한국 기업들의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
테슬라는 성능·품질 기준이 까다롭다. 테슬라에 부품을 납품하는 것은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한 것으로 다른 고객사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중국 TV의 맹추격...흔들리는 삼성전자·LG전자
- 빌보드 차트 점령, 실패를 노래로 승화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이재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
- 현대제철·한화오션 “하청 근로자들과도 교섭하라”…‘노란봉투법’ 속도 붙나 [장서우의 판
- 칼자루 쥔 정청래 與대표 "'언론·사법' 개혁 즉시 가동할 것"
- 與 진성준 “시장 무너질 것처럼…선례 보면 그렇지 않아”
- 'BTS 공연', 30만명 온다더니…'엉터리 예측' 논란
- “핀플루언서 신고 로또되나” 포상금 최대 30% 지급
- “성과급이 갈랐다” 평균 연봉 첫 5000만 원 시대
- 현대차 자율주행 내재화…50년 전 '포니'에 답 있다[김보형의 뷰파인더]
- "직원 30명이 1조원 번다"…AI가 만든 초생산성 기업의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