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이 병’ 앓는 환자 늘더니···리커버리 슈즈가 뜨는 이유 [일터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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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가 35를 훌쩍 넘기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직장인들의 옷차림에도 변화가 생겼다.
리커버리 슈즈는 본래 운동 후 발의 피로를 완화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기능성 신발이지만, 건강과 패션을 동시에 챙기는 애슬레저(athleisure) 열풍을 타고 슬리퍼, 샌들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리커버리 슈즈 등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줄 수 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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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창 얇은 신발, 보행 시 족저근막엔 상당한 충격
급증하는 족저근막염 환자, 연중 7~9월에 집중
간헐적인 통증 방치하기 보단 전문 치료 나서야
발의 혈액순환 돕는 생활습관 등 예방 노력 중요

체감온도가 35를 훌쩍 넘기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직장인들의 옷차림에도 변화가 생겼다. 체온을 낮추고 뛰어난 통기성을 가진 냉감 소재 의류는 직장인들의 ‘필수템’으로 자리잡았다. 국내 한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지난 6~7월 냉감 의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패션 업계는 신발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밑창에 쿠션감을 더한 ‘리커버리 슈즈’가 대표적이다. 리커버리 슈즈는 본래 운동 후 발의 피로를 완화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기능성 신발이지만, 건강과 패션을 동시에 챙기는 애슬레저(athleisure) 열풍을 타고 슬리퍼, 샌들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올 여름 ‘리커버리’ 관련 검색량은 전년 동기 무려 49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 일각에선 리커버리 슈즈의 인기가 여름철 현대인들의 고질적인 발 통증 및 족저근막염에 대한 관심과 무관하지 않다고 해석한다. 그간 여름철 신발들은 통기성 만을 강조하며 얇은 밑창 처리를 고수해왔다. 얇은 밑창의 신발은 충격 흡수 기능이 약하고 발바닥 아치를 지지해 주는 기능이 부족하다. 보행 시 족저근막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족저근막염이 유발될 위험이 컸다.
자생한방병원이 SCI(E)급 국제학술지 ‘BMC 건강서비스 연구(BMC Health Services Research)’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족저근막염 환자는 2010년보다 183%나 증가했고, 연중 7~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근육을 싸고 있는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발 뒤꿈치 통증으로 시작되고 걸을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걷기 시작하는 순간 발뒤꿈치가 욱신욱신 아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신호다. 이 같은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탓에 무심코 넘어가는 환자들도 많다. 이를 방치할 경우 통증이 만성화 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다행히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없이 족저근막염의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등과 같은 한의통합치료로 족저근막염의 증상을 호전시킨다. 한의통합치료의 효과는 다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돼 왔다. 자생한방병원이 ‘척추신경추나의학회지’에 발표한 임상 증례 논문에는 약침 치료 후 통증이 약 5배 감소한 사례도 보고됐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선 전문적인 치료 못지 않게 일상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 귀가 후 발을 높인 채로 휴식을 취하거나 따뜻한 족욕을 통해 혈액순환을 돕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는 경직된 족저근막을 이완해 통증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앞서 언급한 리커버리 슈즈 등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줄 수 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모든 제품이 효과적인 것은 아니므로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보다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발 건강을 꼼꼼히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발바닥 통증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하자. 발바닥 통증이 장시간 지속된다면 증상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 시 진료에 적극 나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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