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국인데 환전 깜빡?"··· '이곳' 찾는 사람들 1년새 18배 '쑥'

이인애 기자 2025. 8. 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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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하거나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번거롭게 은행을 가지 않아도 된다.

CU와 GS25 등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손쉽게 외화를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가 대폭 강화되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외화 환전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GS25의 지난해 환전 서비스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18배 증가했으며 CU의 경우 지난해 서비스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39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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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역 내 GS25 편의점에서 한 시민이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뉴스1
[서울경제]

앞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하거나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번거롭게 은행을 가지 않아도 된다. CU와 GS25 등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손쉽게 외화를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가 대폭 강화되기 때문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외화 환전 서비스 확대를 위해 iM뱅크(옛 대구은행)와 손을 잡았다. 최근 iM뱅크 및 관련 협력사인 유핀테크허브(유트랜스퍼), 제니엘시스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존 서비스의 신뢰성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CU는 2021년부터 자체 앱을 통해 외화 환전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고객이 앱에서 환전을 신청하면 지정 CU 점포로 외환이 도착해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미 달러화, 유로화,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태국 바트 등 총 10개국 통화를 환전할 수 있으며 기축 통화인 달러화는 최대 90%의 환전 우대율이 적용된다.

이번 iM뱅크와의 협력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은행 앱 내에서 환전 신청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는 은행의 공신력 있는 금융 시스템을 편의점 서비스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iM뱅크의 외화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CU 점포는 서울, 수도권, 대구 및 경북권 210여 곳에서 시작해 추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외화 환전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GS25는 2023년 초부터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키오스크를 통해 15개국 통화의 원화 환전은 물론, 원화를 달러화,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 4개국 통화로 환전할 수 있다.

또한 GS25는 지난해 8월부터 매장 내 스마트 ATM을 통해 '트래블월렛 카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고객 편의를 한층 높였다. 트래블월렛은 전 세계 45개 통화에 대한 환전 및 재환전 수수료와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인기 서비스다.

기존 트래블월렛 카드 발급에 평균 6일이 걸리던 것을 GS25 스마트 ATM을 이용하면 2분 내로 발급받을 수 있어 여행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S25는 서울, 경기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스마트 ATM을 확대 설치 중이다.

편의점의 외화 환전 서비스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S25의 지난해 환전 서비스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18배 증가했으며 CU의 경우 지난해 서비스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390% 급증했다.

이처럼 편의점 업계가 외화 환전 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단순히 고객 편의를 넘어, 점포 방문을 유도하여 다른 상품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화 서비스 육성의 일환으로 외화 환전 서비스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내국인까지 편의점으로 유입시키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에 발맞춰, 편의점이 금융 서비스의 새로운 접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인애 기자 l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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