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가지마' 비수마, 계속 흐르는 눈물 훔쳤다... '정든 캡틴' 보내는 토트넘 동료의 쓸쓸함 [안양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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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 토트넘 동료 이브 비수마(29)가 연신 눈가를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비수마는 손흥민 가까이서 또 유니폼으로 눈가를 닦는 모습이 포착됐다.
2022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비수마는 손흥민과 세 시즌을 함께 보냈다.
손흥민은 전날(2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 결별을 직접 발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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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 하루 전인 2일 안양시 동안구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이 진행됐다. 오후 6시 저녁 시간이지만 아직 해가 지지 않은 무더운 날씨 속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했다. 관중 약 80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패스와 미니게임, 코너킥 훈련 등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 결별을 직접 깜짝 발표하고 훈련에 나온 손흥민은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묵묵히 팀 훈련에 임했다. 다행히 훈련이 진행될수록 특유의 밝은 미소가 나오기도 했다. 팬들은 관중석에서 '손흥민 힘내요', '손흥민 계속 응원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캡틴 손흥민' 등을 외쳤다.
훈련이 거의 끝나갈 무렵 비수마가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었다. 그라운드에 앉아있던 비수마는 가만히 먼 곳을 응시하더니 눈이 충혈돼 손으로 연신 눈가를 닦아냈다. 비수마가 닦은 것이 눈물인지 땀인진 정확히 알 순 없다. 이어 비수마는 손흥민 가까이서 또 유니폼으로 눈가를 닦는 모습이 포착됐다.


손흥민은 전날(2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 결별을 직접 발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그는 "한가지 말씀드릴 게 있는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올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팀을 떠나는 이유로 "축구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동안 토트넘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바쳤다. 운동장에서든 밖에서든,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제는 이룰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조금 더 다른 환경 속에서 축구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팀에서도 내 선택을 존중해줬다. 내가 축구선수이자 사람으로 가장 많은 성장을 할 수 있게 해 준 토트넘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이적에 대해선 "최근 부임했기에 손흥민과 함께한 시간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10년을 보냈고, 훌륭한 태도를 갖고 있어 배울 게 많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별의 타이밍이란 건 늘 쉽지 않지만, 지난 시즌 메이저 트로피도 들어 올렸고 그동안 팀에 수많은 기여를 했기 때문에 지금이 떠나기에 적절할 수도 있다"고 견해를 밝히며 손흥민을 응원했다.

안양종합운동장=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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