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통진당처럼 해산될 수도”…국힘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우왕좌왕’하는 당대표 후보들

임대환 기자 2025. 8. 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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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내부 정리조차 되지 않고 있다.

안 후보는 "불법 계엄을 옹호하거나 침묵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면 그 즉시 우리 당은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히고 해산의 길로 내몰릴 수 있다"며 "반혁신 무리의 당권 도전은 무책임한 권력욕의 발현이자 우리 당을 해체하려는 이재명 민주당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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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오는 22일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내부 정리조차 되지 않고 있다. 초강경파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골리앗’으로 앞에 섰지만, 이를 대할 체제 정비는 요원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이 정청래 대표를 선출한 2일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은 계엄과 탄핵 문제와 인적 쇄신 등을 놓고 끝없는 공방을 벌였다.

이날 김문수 후보는 페이스북에 “한쪽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막으려던 45명 의원을 출당이나 제명시켜야 한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탄핵을 찬성한 사람들은 모두 당을 떠나라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렇게 양극단으로 나뉘면 어떻게 되든 당은 반쪽만 남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분열은 죽음이고, 통합만이 살길”이라며 “우리는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사수해야 한다는 것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친윤 감별사도, 친한 감별사도 지금 우리 당에는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도 페이스북에 자신의 의사를 남겼다. 안 후보는 “민주당은 우리를 ‘내란 정당’으로 규정하고 정당해산 청구에 나설 수 있다”며 “그러면 우리도 자칫 통합진보당 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 후보는 “불법 계엄을 옹호하거나 침묵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면 그 즉시 우리 당은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히고 해산의 길로 내몰릴 수 있다”며 “반혁신 무리의 당권 도전은 무책임한 권력욕의 발현이자 우리 당을 해체하려는 이재명 민주당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진우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모자라도 정통 보수정당인데, 어떻게 통진당과 비교할 수 있느냐”며 안 후보를 공격했다. 주 후보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장동혁·김문수 후보는 대선 때보다도 더 오른쪽으로 갔다”며 “그렇게 해서는 당장 우리 당원들 가슴이 시원할지 몰라도, 수도권 등 진출에 외연확장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후보자들은 3일 대표 후보 비전 발표회에서 각자 정견을 밝힌 뒤, 5~6일에는 예비 경선에 참여한다. 여기에서 5명 후보 중 1명이 컷오프된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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