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 강호 수원삼성에 석패…꼴찌 탈출 실패

박동혁 기자 2025. 8. 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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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가 강호 수원삼성블루윙즈에게 패하며 리그 '꼴찌 탈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

2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천안과 수원의 경기는 원정팀 수원의 2대 1 승리로 끝났다.

이날 수원은 전반전에 터진 세라핌과 박지원의 골을 앞세워 원정에서 천안을 꺾고 리그 선두 인천유나이티드FC와의 승점을 8점 차로 좁혔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천안은 홈에서의 수원 상대 패배를 끊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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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골 허용…브루노 데뷔골에도 1:2 패
추격골 후 이광진 퇴장·페널티킥 취소 악재
2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천안시티FC와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경기는 원정팀 수원의 2대 1 승리로 끝났다. 천안 선수들이 경기 후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청투데이 박동혁 기자] 천안시티FC가 강호 수원삼성블루윙즈에게 패하며 리그 '꼴찌 탈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

2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천안과 수원의 경기는 원정팀 수원의 2대 1 승리로 끝났다.

이날 수원은 전반전에 터진 세라핌과 박지원의 골을 앞세워 원정에서 천안을 꺾고 리그 선두 인천유나이티드FC와의 승점을 8점 차로 좁혔다.

반면 천안은 직전 경남FC전에서 4대 0대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 나가지 못했다.

이날 천안은 '3-4-3' 전술을 내세웠다. 우정연이 최전방에 나섰고 미사키와 툰가라는 측면을 맡았다. 수원은 김지현을 중심으로 박지원과 세라핌을 좌우에 배치한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경기 초반부터 수원이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2분 김지현이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흐르자, 쇄도하던 세라핌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천안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미사키가 수비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볼을 받은 이상준이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천안은 전반 37분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세라핌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뒤 흘러나온 공을 박지원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양 팀은 후반 들어 서로 위협적인 장면을 주고받으며 활발한 공방을 이어갔다.

후반 34분 오른쪽으로 깊숙이 침투한 이상준이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 볼이 수비에 맞고 골문 쪽으로 향했다. 골키퍼가 쳐낸 볼이 브루노 앞으로 떨어지며 교체 투입 5분 만에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브루노의 시즌 첫 골이자 천안 데뷔골로 기록됐다.

하지만 천안에 곧바로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36분 천안 이광진이 공중볼 경합 중 팔꿈치로 수원 최영준의 안면을 가격했고 주심은 경고를 선언했다. 이미 전반전에 옐로카드를 받았던 이광진은 퇴장을 당했다.

후반 정규 시간 종료 직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브루노가 수비에 밀려 넘어지는 장면이 나와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VAR 확인 결과 파울이 아닌 것으로 정정됐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천안은 홈에서의 수원 상대 패배를 끊어내지 못했다.

경기 후 수원 변성환 감독은 "지난 경기 패배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원정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며 "더운 날씨에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

천안 김태완 감독은 "전반 실점이 너무 아쉽다. 공격하다가 카운터를 맞는 일이 계속 일어났는데, 너무 쉽게 덤벼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1득점밖에 하지 못했지만 경기력은 좋았던 것 같다. 후반전에 1명이 없는 상황에서 끝까지 따라간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동혁 기자 factd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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