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박 멀티골·윌리안 결승골’ 파죽지세 수원FC, 울산에 3-2 역전승…4연승 질주
싸박 멀티골, 윌리안 4경기 연속 골
A매치 휴식기 이후 4경기 전부 승리
리그 7위와 승점 3점 차, 강등권 탈출 눈앞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4연승을 달리며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K리그1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28점으로 FC안양을 밀어내고 10위로 올라섰다.
특히 수원FC는 7위 울산(승점 31), 8위 강원FC(승점 30), 9위 제주SK FC(승점 29) 등 중위권과 승점 3점 이내로 격차를 좁히면서 강등권 탈출에 신호탄을 쐈다.
이날 김은중 감독은 4-5-1 포메이션 카드를 꺼냈다. 싸박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김도윤·이재원·안드리고·한찬희·김경민을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이시영·이지솔·김태한·이용이 수비를 책임졌고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릭이 원톱, 루빅손·보야니치·고승범·윤재석이 2선을 책임졌다. 김민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조현택·김영권·정승현·강상우가 포백을 세웠다. 조현우는 골문을 지켰다.
이날 경기는 울산의 부진으로 구단과 김판곤 감독이 계약을 상호 해지하면서 김판곤 감독의 고별전으로 치러졌다.

전반전은 울산의 압박 속에서 득점없이 끝났다.
전반 5분 울산 윤재석이 패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에 막혔다. 이어 6분 루빅손의 왼발 슈팅도 위로 떴다.
이에 울산은 전반 16분 윤재석 대신 말컹을 투입하면서 공격에서 우위를 점하려했다. 전반 21분 강상우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에릭의 머리를 스치고 벗어났다.
수원FC도 김도윤을 빼고 윌리안을 투입해 변화를 줬따. 전반 37분 싸박이 울산 수비수 두명을 따돌리고 패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은 소득없이 끝났다.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울산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4분 울산 조현택이 박스 밖에서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도 맞받아쳤다. 싸박이 오른쪽 측면에서 울산 서명관과의 경합에서 이겨내 골키퍼 일대일 찬스에서 그대로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울산 에릭이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 안준수가 수비수와 겹치면서 제대로 쳐내지 못하자 그대로 고승범이 왼발 발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2로 밀리던 수원FC는 역습 찬스를 살리며 동점을 노렸다.
싸박이 역할을 해줬다. 후반 21분 안드리고가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 공을 살려 싸박에게 연결했는데, 울산 골키퍼가 다소 앞에 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싸박의 멀티골이었다.
내친김에 역전을 노린 수원FC는 울산을 더 압박했다. 싸박은 후반 23분 울산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선방에 막혔다.

윌리안이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후반 24분 윌리안은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왼발로 밀어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윌리안은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후반 마지막까지 양팀은 서로의 골문을 뚫고자 힘썼지만 수원FC의 3-2 승리로 끝났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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