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측근의 핵 보복 언급에 트럼프 “핵잠수함 2척 배치”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둘러싼 트럼프와 푸틴의 갈등이 결국 핵 위협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러시아는 핵 공격 시스템인 '데드 핸드'를 거론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핵 잠수함 2대를 보냈습니다.
양측의 정면 충돌 양상, 송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에 휴전 합의 시한을 8일까지로 통보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러시아 근처에 핵 잠수함 2대를 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핵 무기 배치의 공개적 언급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도화선이 된 건 하루 전, 푸틴의 최측근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의 이 언급, 옛 소련의 핵 공격 시스템 '데드 핸드'의 위험을 생각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데드 핸드'는 핵공격을 받아 지도부가 궤멸될 경우 자동으로 핵 보복 명령을 내리는 옛 소련 시스템으로, 러시아가 유지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아의 전직 대통령이 위협을 가했지만, 우리는 우리 국민을 보호할 것입니다. 핵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항상 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휴전 조건은 똑같다며 사실상 '거부'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의 목표를 명확히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위기의 근본 원인을 근절하는 것입니다."]
미러 간 긴장은 트럼프가 정한 휴전 합의 시한까지 더 고조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을 대 러시아 정책의 변화 신호로 보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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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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