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지진에 붕괴한 칠레 광산…5명 매몰·1명 사망

2025. 8. 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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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2010년에도 붕괴한 구리 광산에서 67일 만에 매몰자를 모두 구조해 화제가 됐던 칠레에서 또 광산 붕괴 사고가 났습니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 광산의 지하에서 지진이 발생해 갱도 일부가 무너지면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매몰됐습니다. 이상협 기자입니다.

【 기자 】 광부들이 어둡고 좁은 갱도를 빠져나갑니다.

지상 가까이 올라오자 다른 구역에서 나온 광부들과 합류하면서 좁은 통로가 광부들로 가득 찹니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 업체인 칠레 구리공사, 코델코의 엘테니엔테 광산 일부가 붕괴해 광부들이 대피하는 모습입니다.

광산 지하 500미터 부근에서 규모 4.2 지진이 발생하면서, 일부 갱도가 무너졌습니다.

해당 구역에서 일하던 500여 명의 광부는 대부분 대피했지만, 1명이 숨지고 5명이 갇혔습니다.

9명도 대피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지질학자를 포함해 100여 명의 구조팀이 밤새 원격 조종 장비로 잔해물을 치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드레스 무시치 / 광산 사업부 총책임자 - "저희는 매몰된 광부들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으며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폭발물 등 인위적 시추 작업은 없었다고 밝힌 가운데, 칠레 검찰은 광산 관리자의 과실치사 혐의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칠레는 지난 2010년 구리 광산 붕괴 사고로 33명이 매몰됐다가, 69일 만에 모두 구조돼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박민주 화면출처 : X-@TuiteroSism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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