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10년, 올여름 '토트넘' 떠난다…"북중미 월드컵 집중"

[앵커]
손흥민 선수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난다고 직접 발표했습니다. 축구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했는데요. 내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전은 10년간 이어진 손흥민과 토트넘의 작별 무대가 됐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작별을 말하기까지 손흥민은 두 번 숨을 골랐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한 가지 말씀드려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올여름…팀을 떠나기로 결정을 해서.]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부터,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 영예까지.
손흥민의 10년은 그 자체로 대기록이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축구를 하면서 제일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고 생각하는데… 팀한테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바쳤다고 생각하거든요.]
올해 토트넘 주장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것도 또 다른 고민의 계기가 됐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제가 이룰 수 있는 것들,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했다고 생각을 했었던 게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좀 다른 환경에서 축구 해볼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제 안에서 좀 더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고.]
손흥민은 향후 행선지를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북중미에서 열리는 내년 월드컵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LA FC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저한테 있어서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고, 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뉴욕타임즈는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하나"라며 "서른 셋 손흥민의 이적은 '한 시대의 끝'을 의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스물셋, 어린 나이에 북런던에 왔습니다. 영어도 못 하는 소년이었죠. 그리고 이제 남자가 되어 이 팀을 떠납니다.]
[영상취재 이학진 김진광 영상편집 박인서]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옷 바람 윤석열, 급기야 특검팀 말 끊고…초유의 ‘버티기’
- [단독] 이상민, 장관직 사퇴하고도 직원에 ‘계엄 관련 자료’ 요청
- 트럼프, 협상단과 ‘엄지 척’…"이번 합의 대단히 성공적"
- [돌비뉴스] ‘국정 못 놓는’ 이 대통령 ‘휴가 떠나요’…그러자 또 나온 말
- ‘부정선거’ 현수막 배후는 누구?…‘의문의 정당’ 추적해 봤더니
- 특검, ‘윤 체포 재집행’ 거론…불응 시 “교도관 통해 물리력 동원”
- 정청래, 당선 직후 ‘내란 종식’ 강조…"뿌리 뽑아야" 법 개정 추진
- ‘집사게이트’ 의혹, IMS·사모펀드 대표 소환…‘184억 투자’ 추궁
- ‘첫 한·미 정상회담’ 언제 열리나…이 대통령, 휴가서도 준비
- "에어컨 틀어도" 무더위 이어진 8월…내일 밤부턴 ‘극한 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