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10년, 올여름 '토트넘' 떠난다…"북중미 월드컵 집중"

이예원 기자 2025. 8. 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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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난다고 직접 발표했습니다. 축구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했는데요. 내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전은 10년간 이어진 손흥민과 토트넘의 작별 무대가 됐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작별을 말하기까지 손흥민은 두 번 숨을 골랐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한 가지 말씀드려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올여름…팀을 떠나기로 결정을 해서.]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부터,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 영예까지.

손흥민의 10년은 그 자체로 대기록이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축구를 하면서 제일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고 생각하는데… 팀한테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바쳤다고 생각하거든요.]

올해 토트넘 주장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것도 또 다른 고민의 계기가 됐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제가 이룰 수 있는 것들,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했다고 생각을 했었던 게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좀 다른 환경에서 축구 해볼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제 안에서 좀 더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고.]

손흥민은 향후 행선지를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북중미에서 열리는 내년 월드컵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LA FC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저한테 있어서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고, 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뉴욕타임즈는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하나"라며 "서른 셋 손흥민의 이적은 '한 시대의 끝'을 의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스물셋, 어린 나이에 북런던에 왔습니다. 영어도 못 하는 소년이었죠. 그리고 이제 남자가 되어 이 팀을 떠납니다.]

[영상취재 이학진 김진광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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