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트레이닝에 모인 팬들 '반가움+아쉬움'…"굿럭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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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33도를 훌쩍 넘는 한여름 무더위도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뜨거운 팬심을 막지는 못했다.
2일 저녁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 행사에는 토트넘 유니폼을 갖춰 입은 팬들이 행사 시작 2시간여 전부터 모여들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이 때문에 팬들은 토트넘과 '이별 과정'에 나선 손흥민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작열하는 태양 빛을 참아내며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아 응원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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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훈련 끝난 뒤 그라운드 돌며 '감사의 인사'

(안양=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손흥민 선수가 이적하는 곳이 저희의 다음 여행지가 아닐까요?"
섭씨 33도를 훌쩍 넘는 한여름 무더위도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뜨거운 팬심을 막지는 못했다.
2일 저녁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 행사에는 토트넘 유니폼을 갖춰 입은 팬들이 행사 시작 2시간여 전부터 모여들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 대비해 이날 최종 훈련을 팬들에게 개방하는 오픈 트레이닝을 펼쳤다.

이날 오픈 트레이닝의 최대 관심은 '캡틴' 손흥민에게 쏠렸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최근 이적 루머가 퍼지는 가운데 손흥민은 직접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결국 3일 토트넘-뉴캐슬전은 사실상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됐고, 이날 훈련은 손흥민이 팀 동료와 함께 호흡하는 마지막 훈련이 됐다.
이 때문에 팬들은 토트넘과 '이별 과정'에 나선 손흥민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작열하는 태양 빛을 참아내며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아 응원전에 나섰다.

혼란도 있었다. 이날 오픈 트레이닝은 애초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장소가 변경돼 일찌감치 숙소와 이동 경로를 마련했던 지방 팬들은 참가 여부를 고민해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토트넘과 작별을 선언하자 팬들은 고민을 접고 서둘러 경기장으로 향했다.
대구에서 올라온 조은혜 씨는 "고양시에 숙소를 잡아놨다가 훈련장이 바뀐다고 해서 참석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이적 소식이 들려와서 참가를 결정했다"라며 "이적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 이적을 이야기하던 손흥민의 목소리가 슬프게 들려서 가슴이 찡했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최현진 씨는 "손흥민이 이적하는 도시가 우리의 다음 여행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변치 않는 팬심을 과시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참석한 조한서 씨는 "손흥민의 이적 소식을 듣고 정말 안타까웠다"라며 "개인적으로 EPL 무대에서 더 뛰었으면 좋겠는데, 어느 곳에서 뛰든 잘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날 토트넘 선수들을 향한 응원 팻말을 들고 모인 팬들은 오픈 트레이닝 시작에 앞서 선수 소개 영상이 나올 때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팬들이 응원 소리에 손흥민과 양민혁은 두 손으로 박수를 보내며 화답하는 정겨운 모습도 연출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볼 돌리기와 미니 게임에 이어 자체 청백전을 펼치며 뉴캐슬과 경기에 대비했고, 팬들은 토트넘의 응원 구호인 "컴 온 유 스퍼스"(come on you Spurs)를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웠다.
특히 청백전 도중 손흥민이 단독 드리블 이후 득점에 성공하자 경기장을 찾은 8천여명의 팬은 일제 함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훈련이 끝나고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석에서 응원해준 팬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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