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도왔던 경기의원들 눈길…당선 직후 김영환 정무실장 선임
김영환, 지근거리 수행하며 강행군 소화
최민희·양문석 페북 지지글 올렸다 고초
문정복 ‘풀뿌리 자수성가 정치인’ 닮은꼴
임오경 21대때 문체위 함께 활동한 인연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정청래 의원이 2일 새 당대표에 선출된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박찬대 후보에 대한 현역 의원들의 지지세가 강했던 중에도 정 대표를 지지한 경기지역 의원들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영환(고양정) 의원은 정청래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며 강행군 일정을 소화했다. 김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박찬대 후보 지지가 잇따르는 가운데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 후보 곁을 지키며 대외관계 등을 조율했다.
정 대표가 6월15일 당권 도전을 선언한 국회 기자회견장에는 문정복(시흥갑)·임오경(광명갑)·양문석(안산갑)·박지혜(의정부갑) 의원이 자리해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경선 기간 정청래 대표의 지역 선거운동 일정에 동행하며 힘을 보탠 문정복 의원은 지난 1992년 제정구 국회의원 선거운동으로 정계에 입문해 국회 보좌관, 시흥시의원,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내며 ‘풀뿌리 자수성가’ 정치인으로 성공했다는 점에서 밑바닥부터 훑어온 정 대표의 정치여정과 닮았다는 평이 따른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임오경 의원은 직전 21대 국회에서 정 대표와 문체위에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남양주갑) 의원과 양문석 의원 등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 대표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가 비판 문자와 댓글 공격에 시달렸다.
최 의원은 2일 새벽에도 ‘정청래 후보가 처음이 아니었다’는 제목의 장문을 올려 정 대표를 조력했다.
최 의원은 이 게시물에서 2002년 민주당 경선 당시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다가 공격받은 사실, 2018년 경기도지사 경선 때 전해철 후보를 지지했으나 전 후보가 패하자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뛴 사실 등을 언급하며 “586은 DJ의 젊은피 수혈과 유력 정치인들의 발탁으로 정치인이 된 데 반해 정청래는 노사모·안티조선·열린우리당 경선을 거친 자체발광형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총학생회장이나 전대협 의장이 아니라 조국통일특위 위원장이었고, 그래서 언론은 그를 586 유력 정치인으로 꼽지도 않았다”며 “정청래 의원은 시민참여정당을 지향했고 당원주권정당을 오래전부터 주장해왔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과 한민수(서울 강북을), 이성윤(전북 전주을) 의원 등도 정청래 대표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과 동시에 임기가 시작된 정 대표는 곧바로 당대표 비서실장에 한민수 의원, 정무실장에 김영환 의원을 지명했다.
/김우성 기자 wskim@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