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복귀전 막은 2번의 폭우, 한화 60승 선착 기회도 LG에 넘어갔다... '광주 KIA-한화전 우천 취소'

김동윤 기자 2025. 8. 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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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했다.

광주광역시 지역을 강타한 두 번의 폭우가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의 복귀전과 한화 이글스의 60승 선착 기회를 모두 날렸다.

디펜딩 챔피언 KIA와 현시점 1위 한화의 맞대결이었고 무엇보다 2024년 KBO MVP 김도영의 복귀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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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KIA 김도영이 2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짧지만 강렬했다. 광주광역시 지역을 강타한 두 번의 폭우가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의 복귀전과 한화 이글스의 60승 선착 기회를 모두 날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오후 5시 43분 무렵 KIA와 한화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우천 취소했음을 알렸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한다.

많은 기대를 모은 경기였다. 디펜딩 챔피언 KIA와 현시점 1위 한화의 맞대결이었고 무엇보다 2024년 KBO MVP 김도영의 복귀전이었다.

김도영 올해에만 두 차례 햄스트링을 다쳤다.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2025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그레이드 1)으로 한 달을 쉬었다. 복귀 후 또 한 달이 지난 5월 27일에는 오른쪽 햄스트링을 크게 다쳐(그레이드 2) 전반기 내내 재활에만 매달려야 했다.

지난달 28일 첫 라이브 배팅을 실시했고, 이달 1일에서야 첫 실전에 나섰다. 김도영은 1일 목포과학기술대와 연습 경기에서 3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2루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당초 계획은 2일 한일장신대와 연습 경기에 한 차례 더 나서는 것이었으나, 곧바로 1군에 올리는 것으로 1일 경기 직후 결정됐다.

KIA 구단 관계자는 "김도영이 2일 한화전에 콜업돼 대타로 출전할 수 있다. 목포과기대와 경기에서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고, 대학팀과 평가전에서 부상이 있을 수 있어 1군으로 올리게 됐다. 김도영이 오면 트레이닝 파트에서 몸 상태를 다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A 타이거즈 홈구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그라운드가 많은 비로 엉망이 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그렇게 된다면 2022년 KBO 신인드래프트 동기 문동주(22)가 한화 선발 투수로 나와 모처럼의 문·김 대전이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비가 두 사람의 만남을 가로막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무렵 구장이 있는 광주 북구 운암동 부근에 10분 이내의 폭우가 내렸다. 방수포를 덮을 새도 없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오후 4시 30분경에 폭우가 한 번 와서 오후 7시로 연기됐었다. 하지만 오후 5시 40분경에 다시 폭우가 와 최종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KIA는 이날 등판 예정이었던 제임스 네일을 3일 경기에 내지 않고, 본래 등판 예정이었던 애덤 올러를 선발로 예고했다. 한화는 문동주를 그대로 3일 경기에 내기로 하면서 문·김 대전은 하루 뒤 볼 수 있게 됐다.

한화에 아쉬운 점이라면 60승 선착 기회가 2위 LG 트윈스에 넘어가게 된 것이다. 1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한화는 59승 3무 38패로 59승 2무 40패의 2위 LG에 1경기 차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LG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하는 가운데, LG가 승리한다면 60승 선착의 영광을 빼앗기게 된다. KBO 44년 역사에서 전·후기 리그(1985~1988년) 및 양대 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35번의 시즌에서 60승 선착 팀은 모두 포스트시즌으로 향했다. 또한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7.1%(35회 중 27회), 한국시리즈 제패 확률은 62.9%(35회 중 22회)에 달한다.

한화 문동주(오른쪽에서 2번째)가 선수단을 반기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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