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SON의 이별에 발칵… 英 기자의 극찬과 헌사 "골·도움·리더십·미소까지,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베스트 일레븐)
손흥민이 10년간 헌신했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 세계 축구 매체에서 속보로 긴급 타진되었다.
한국 선수의 이적에 이처럼 전 세계 축구 미디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무척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다. 심지어 영국의 저명한 축구 전문 기자이자 영국 대표 축구 전문 매체 <월드 사커>의 칼럼니스트 헨리 윈터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의 위대한 여정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결별을 고했다. 손흥민은 2일 오전 서울에서 가진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대결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를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고 직접 언급했다. 이 소식은 순식간에 전 세계 매체들의 긴급 속보로 다뤄졌으며, 프랑스 매체 <옹즈 몽디알>의 경우에는 "천둥번개(coup de tonnerre) 같은 소식"이라는 헤드라인으로 속보 중 속보임을 강조해 무척 시선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도 많은 이름이 알려진 윈터 기자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낸 지난 10년을 추억하는 장문의 글을 소셜 미디어에 게재해 이목을 모았다.
윈터 기자는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10년 여정을 마치고 구단을 떠났다. 골, 어시스트, 리더십, 웃음까지 더한 이 한국 출신 공격수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며 작별을 고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북런던에 입성한 이래, 토트넘에서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창조자이자 해결사였고, 해리 케인과의 파트너십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47골)을 포함해 오랜 기간 리그 전체를 지배했다"라고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차지한 위상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또, "전성기 시절, 왼쪽 측면에서 순간 가속과 균형 잡힌 터치로 수비수를 무력화시키며 골을 만들어 내는 대표적인 '컷인 마스터'로 불렸다. 손흥민의 움직임을 예측한 수비수조차 손흥민의 스피드와 결정력 앞에서는 무력했다. 동시에 단순한 테크니션이 아니라, 여러 차례 강한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당당히 맞서는 터프함도 갖추고 있었다"라고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던 손흥민의 장기에 대해서도 자세히 묘사했다.
윈터 기자는 "손흥민은 수많은 장면으로 팬들의 기억에 남았다"라며 2018년 첼시전 단독 돌파 골, FIFA 푸스카스 어워드에 등극한 2019년 번리전 득점, 2020년 팔 골절 부상 속에서도 만들어 낸 아스톤 빌라전 멀티골, 사우샘프턴전 4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6-1 대승 속 멀티골, 2023년 브라이튼전을 통해 만들어낸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202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해 코너킥으로 만들어 낸 '올림피코 골' 등 손흥민 커리어의 하이라이트를 일일이 언급했다.

이를 두고 윈터 기자는 "지금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장면으로 회자된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또,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 2021-22 시즌 득점왕(공동), 토트넘 올해의 선수 3회 수상, 무엇보다도,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장으로서의 이름이 길이 남는다"라며 손흥민의 개인 타이틀에 대해서도 자세히 조명했다.
윈터 기자는 "손흥민은 이제 33세"라며 "체력적 하향세 속에서 그는 유럽 무대를 떠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단지 선수 생활의 마무리가 아닌 또 다른 시작으로 여겨진다. 차기 행선지는 MLS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라고 향후를 전망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에게 '기술'과 '헌신', 그리고 '미소'로 기억될 것"이라며 "손흥민이 빌바오에서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그 장면은 영원히 토트넘의 역사 속에 남을 것"이라며 토트넘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긴 진정한 레전드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많은 선수들이 팀에 들어오고 나가는 게 일상인 축구 이적 시장이다. 어쩌면 손흥민의 토트넘 퇴단 소식 역시 그 중 일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정도로 극찬을 받으며 떠나는 선수가 있을까 싶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에 많은 걸 남겼고, 그간 그토록 부정했던 '레전드'라는 대우와 평가를 지금은 넘치듯 받고 있다. 윈터 기자가 언급한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면 당연한 예우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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