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여행자·현지인 추천 1위..광역 광주, 기초 대구 동구

함영훈 2025. 8. 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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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분석, 디저트는 대전
대구 찜갈비
성심당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행자와 현지인이 꼽은 음식 분야 추천율에서 광역 지자체 단위로는 광주광역시, 기초 지자체 단위로는 대구 중구가 1위에 올랐다.

디저트 부문에서는 성심당을 보유한 대전 중구 및 대전광역시가 1위를 차지해, 기초·광역 2관왕을 대전에 안겼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4만8790명 대상)’에서 ‘유명음식점-식사류’는 4위, ‘유명음식점-디저트류’는 8위에 올랐다.

전체 관광자원 추천율 1~5위는 ▷전통시장 ▷지역축제 ▷산·계곡 ▷유명음식점(식사류) ▷전통·특색 음식 순이었다.

식사와 디저트 부문 만을 세부 분석해보면, 2019년 대비 식사류 순위는 1계단 상승한 데 비해, 디저트류는 7계단 뛰어올라 상승 폭이 더 컸다. 식사류 추천율이 코로나 시기 뚝 떨어졌다 반등한 것과 달리 디저트류는 꾸준히 상승했다는 특징도 있다.

음식점이라는 도시형 여행자원 특성 상 대도시 지역이 절대 다수였던 점도 눈에 띈다.

신사류 추천율 순위[컨슈머인사이트]

▶식사류=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명 음식점(식사류) 추천율 1위는 대구 중구(53.6%)였다. 동성로와 진골목 일대 먹자골목과 노포를 중심으로 막창·곱창, 떡볶이·분식류 등 다양한 먹거리가 유명한 곳이다. 대구는 수성구(43.2%, 13위)와 남구(41.2%, 18위)를 포함 3개 자치구가 20위 안에 들었다.

서울 지역 자치구도 강세였다. 세계 퓨전음식의 집결지로 떠오른 용산구(53.1%)가 2위에, 전통 맛집과 힙지로의 감성이 공존하는 중구(51.8%)가 3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강남구(50.8%), 송파구(50.4%), 성동구(48.8%), 마포구(47.8%), 서초구(47.4%)가 5~9위에 연달아 이름을 올려 톱10 중 8곳을 차지했다. 16위 종로구(42.2%)를 포함하면 20위 안에 9곳이 포진했다.

부산은 4위 수영구(51.2%)를 포함해 부산진구(44.8%, 10위), 중구(44.0%, 12위), 연제구(41.6%, 17위), 기장군(40.4%, 19위), 해운대구(39.8%, 20위)까지 총 6곳이 20위 안에 랭크됐다. 특히 부산 중구는 ’19년 대비 36계단이나 상승했다. 국밥, 밀면 등 지역 특유의 음식이 유명한 데다 최근에는 해변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레스토랑의 인기가 높아진 덕분이다. 재래시장 추천 1위 지역의 후광 효과도 봤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16개 광역지자체별(세종시 제외) 집계에서는 광주광역시가 38.7%의 추천율로 1위였다. 광주 5개 자치구 중 동구만 20위 이내에 들었음에도 서울특별시(36.0%)와 부산광역시(35.5%) 추천율을 앞질렀다. 시 전체가 ‘남도 미식의 중심지’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4위는 제주도, 5위는 대구시, 6위는 대전시, 공동7위는 인천시와 경기도였다.

▶디저트류= 유명 음식점 디저트류에서는 대전 중구가 58.9%의 추천율로 기초지자체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추천율(36%) 대비 20%p 이상 뛰어오르면서 순위가 4계단 상승했다. 대전 대표 빵집 성심당 본점이 있는 중구 외에도 지점이 있는 서구(3위), 유성구(4위), 동구(7위) 등 4개 구가 전국 상위 5% 이내에 들었다. 유일하게 지점이 없는 대덕구(16위)를 포함 관내 5개 자치구가 모두 20위 안에 올랐을 정도다.

디저트류 추천율 순위[컨슈머인사이트]

광역별 추천율 집계에서 대전광역시(46.9%)가 2위 서울특별시(28.6%)를 큰 차이(+18%p)로 앞서 독보적 1위가 된 이유다.

대전은 과거 대표적인 ‘노잼도시(재미없는 도시)’로 통했다. 컨슈머인사이트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17년부터 7년간 단 한 번 빼고 모두 꼴찌(16위)였으나 ’24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성심당’이라는 유명 ‘빵집’과 이를 테마로 한 관광 진흥 전략이 하나의 자치구를 뛰어넘어 광역시 전체의 관광산업 만족도를 띄워올린 성공 사례다.

서울은 기초지자체 2위 성동구(55.7%)를 필두로 6위 강남구(45.0%), 8위 마포구(43.6%), 서초구(10위), 송파구(11위), 용산구(13위), 종로구(19위) 등 7개 자치구가 20위 안에 들었다. 서울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성동구), 가로수길(강남구) 연트럴파크(마포구), 서래마을(서초구), 송리단길(송파구) 등 신흥 디저트 거리를 다수 품고 있다.

부산은 수영구(9위), 기장군(15위), 부산진구(17위), 강서구(18위) 등 총 4곳이 상위 20위권에 포진했다. 광안리, 서면 등 해변을 중심으로 이색 카페가 확산되면서 경관·분위기·SNS 인증을 만족시키는 감성 카페 도시로 자리잡았다.

광주광역시의 맛집 집결지 중의 하나인 1913 송정역시장

▶음식점 유형별 선호도= 음식점 세부 유형별로 추천 경향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차이가 엿보인다.

가장 많이 추천받은 유형은 전통시장·길거리음식(16%)이었다. 2~5위는 각각 고기류(14%), 지역특색음식(13%), 탕·찌개류(10%), 생선·조개류(9%)으로 나타났다. 디저트류의 빵집·베이커리(7%), 커피·음료(5%)는 각각 6, 7위에 그쳤다. 디저트도 좋지만 맛집이 더 우선이라는 얘기이다.

기초지자체별로 부산 중구는 재래시장·길거리음식에서 단연 높은 추천율(52%)을 얻었다. 자갈치시장, 깡통시장 등 지역 내에 풍부한 재래시장 내 음식점이 다수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생선·조개류는 전남, 빵집·베이커리는 대전, 양식은 서울 산하 지자체가 가장 높은 추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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