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UCL 결승 가장 특별한 순간…이젠 월드컵 우승 향해 달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생애 가장 특별한 경기로 꼽은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이제는 “대한민국과 함께 월드컵 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강인은 2일 서울 용산구 현대아이파크몰 더베이스에서 열린 팬미팅 ‘KANGIN MADE ME DO IT’ 행사에 참석해 “직접 뛰지는 않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UCL 결승 무대가 내게는 가장 특별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선수가 꿈꾸는 무대에서 우승할 수 있어 뜻깊었고, 함께 준비했던 시간도 매우 소중했다”고 돌아봤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리그1, 프랑스 슈퍼컵, 프랑스컵, 챔피언스리그까지 4관왕을 달성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 트레블을 이뤘다. 그는 “정말 긴 시즌이었다. 트로피 4개를 들어 올린 만큼 잊을 수 없는 한 해”라고 평가했다.
특히 ‘빅이어’라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의 무게에 대해 “카메라로 볼 땐 별로 안 무거워 보였는데, 실제로는 너무 무겁고 들기도 힘들 정도였다. 가장 우승하기 힘든 트로피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강인의 시선은 이제 다가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하고 있다. 그는 “월드컵은 모든 선수의 꿈의 무대”라며 “앞으로 1년 동안 잘 준비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우승이 현실이 될지 모르겠지만, 나 혼자만의 꿈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축구선수와 함께하는 것”이라며 “함께 잘 준비해서 최고의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폭염이 예상되는 미국 현지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강인은 “클럽 월드컵에서 경험해본 미국은 한국보다 훨씬 더웠다”며 “날씨와 경기 분위기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예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팬미팅에서는 이강인이 꼽은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도 공개됐다. 그는 대표팀의 ‘수비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언급하며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선수가 우리 팀에 있다는 게 다행”이라며 웃어 보였다.
PSG 동료 수비수 윌리안 파초에 대해서는 “피지컬이 워낙 좋고, 제치기 힘들다. 처음엔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항상 부딪치면 내가 밀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설이 최근 유럽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올 시즌 후반기에는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새로운 팀을 물색 중이라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날 행사에서는 이적 관련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이강인은 “비록 결승전에 직접 뛰진 못했지만 앞으로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매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UCL 우승의 영광을 뒤로하고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이강인은 “이제는 또 다른 목표가 있다. 하루하루 발전하면서 국가대표로서도, 선수로서도 더 나아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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