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원팀으로 사명 완수”… 文 “정치보복 극복하고 통합의 정치 실현해야”

김여진 2025. 8.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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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원에 메시지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 선출을 위해 2일 열린 전당대회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원들에게 잇달아 메시지를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영상축사를 보내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사명을 완수하는 길에 민주당이 ‘원팀’이 돼서 앞장서 줄 것으로 믿는다”며 “지난 대선에서 증명했던 것처럼 민주당은 하나일 때가장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새 지도부와 당원 동지 여러분을 믿고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면서 “곧 출범할 새로운 당 대표님과 지도부에 미리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날 뽑히는 대표는 대선 전 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된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약 1년 전 저 역시 동지 여러분과 함께 이 자리에 함께 있었다”며 “국민과 당원의 힘을 모아 성장을 회복하고 희망의 나라,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같은 뜻을 품고 같은 곳을 향해가는 동지들”이라며 “한동안은 치열하게 경쟁했더라도 지금 이 순간부터는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거침없이 나아가자”고 전했다. 이어 “그럴 때 우리가 직면한 위기의 파고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다시 성장하고 도약하는 나라,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지난해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도 같은 행사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 민주당 정부의 성공을 빌며 민주와 개혁, 포용과 통합, 평화와 번영의 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며 “그 길에 저도 힘을 보태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새로운 지도부는 국정의 동반자로서 이재명 정부와 ‘원팀’이 돼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며 “무도한 검찰 정권의 정치 보복과 적대 정치의 후과를 극복하고 개혁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훼손된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더 튼튼히 발전시키는 일, 파탄 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 격변의 국제질서 속에서 국민 경제와 안보를 지키는 일, 대화를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로 나아가는 일” 등을 정부와 민주당이 풀어가야할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다시 민주, 민생,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출발선에 섰다”며 “(이재명 정부는) 유능함으로 역대 민주당의 성과를 발전시켜 역사를 전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전당대회를 지켜보는 소감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면서 “당은 더 넓어지고, 세계로 가고, 젊어지며 헌법 가치와 역사적 정체성을 지키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도 오늘은 동고동락하며 사선을 넘은 당원들과 함께일 것”이라며 “민주당 전당대회 일에 오랜만에 평당원 자격으로 당과 함께 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 새로운 출발을 함께 기뻐하고 당원 주권을 믿는다”고 썼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당 수석최고위원으로 활동했던 김 총리는 “오늘만큼은 당 대표 옆에 당원들과 함께 서 있던 수석 최고위원이고 싶다”며 “내란극복의 야전에서 함께 뛰다 임명직 공직자로 옮겨 당에 대한 관심과 애정 표현조차 절제하는 처지가 됐지만 오늘만큼은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중산층을 두텁게하는 선진국형 정책으로 현대화하고, 반독재 민주화의 전통을 인공지능 시대 집단지성 민주주의의 모범인 K 민주주의 대표정당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지속적 세대교체로 국가주도력을 이어가는 영구 혁신 정당이 민주당이 가야 할 ‘영점 이동’의 길”이라고 적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대선 전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수석 최고위원이었던 김민석 국무총리의 잔여 임기를 이을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다. 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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