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엄마' 봉미선 성우, 하차 선택…암 투병 때문? "추적 관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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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엄마 '봉미선'과 '맹구' 목소리를 담당해온 강희선 성우가 공식 하차했다.
강희선은 "항암 받고 퇴원하면 그 주에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그다음 주는 소리가 나온다. 그래서 그때 가서 녹음하고 그랬다. 마지막 수술하고 나서는 'PD님, 도저히 짱구 엄마 못하겠다. 성우를 바꿔달라'고 했다. 그러자 편성을 뒤로 미루겠다고 하셨다. 그렇게 해주시니까 거절을 못 하겠더라. 두 달 있다가 가서 녹음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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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엄마 '봉미선'과 '맹구' 목소리를 담당해온 강희선 성우가 공식 하차했다.
지난 1일 투니버스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랜 시간 짱구 엄마, 맹구 역할을 맡아주셨던 강희선 성우님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짱구 엄마 역에 소연 님, 맹구 역에 정유정 님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새롭게 만나게 될 짱구 엄마와 맹구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공개된 '짱구는 못말려 25' 출연진 명단에는 1999년부터 봉미선의 목소리를 맡아온 강희선의 이름이 빠져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성우 교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강희선이 건강 문제 때문에 하차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강희선은 지난해 4월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암 투병 중임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강희선은 4년째 암 투병 중임을 알리며 "대장에 있던 암이 간으로 전이됐다. 17군데 전이돼 항암을 47번 받았다. '오늘이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산다"라고 털어놨다.
강희선은 "항암 받고 퇴원하면 그 주에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그다음 주는 소리가 나온다. 그래서 그때 가서 녹음하고 그랬다. 마지막 수술하고 나서는 'PD님, 도저히 짱구 엄마 못하겠다. 성우를 바꿔달라'고 했다. 그러자 편성을 뒤로 미루겠다고 하셨다. 그렇게 해주시니까 거절을 못 하겠더라. 두 달 있다가 가서 녹음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내 직업을 너무 사랑해서 가능했던 것 같다. 사명감도 있고, 버팀목이 되어줬다"라며 "현재 추적 관찰 중이다. 얼마 전에 갔더니 깨끗하더라"고 전한 바 있다.
강희선은 1979년 KBS 15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외화에서 여배우 샤론 스톤과 줄리아 로버츠의 목소리를 전담해 목소리를 알렸다. 서울교통공사와 부산교통공사에서 운행하는 도시철도와 광역철도의 열차 안내 방송을 담당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목소리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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