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폭염 뒤 물폭탄…수도권 내일(3일) 시간당 50~80㎜

하천이나 산간 계곡 물놀이·야영 주의 필요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요일인 3일 수도권과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일본 도교 동북동쪽 해상을 지나는 9호 태풍 크로사와 가고시마 남쪽 해상에 있는 열대저압부가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폭염을 부른 북태평양고기압 일부가 약화해 편서풍을 타고 북동진하고 있다.

3일에는 북쪽 티베트 고기압에서 남하하는 건조한 공기와 남쪽 수증기가 충돌하면서 서쪽지역과 남해안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의 비가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으로는 수도권과 충남권, 전북·전남에 150㎜ 이상, 전남 해안 200㎜ 이상, 경남권 해안 180㎜ 이상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짧은 시간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휴가철 하천이나 산간 계곡 등 물가 주변의 야영이나 물놀이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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