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뒤 폭우…3∼4일 수도권 최대 150㎜ 이상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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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뒤 3일부터 이틀 간 폭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현재 일본 도쿄 동북동쪽 해상을 지나는 제9호 태풍 크로사와 가고시마 남쪽 해상에 있는 제20호 열대저압부가 북동진하며 길을 열면서 우리나라를 덮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3일 일본 남동쪽 북태평양고기압 본체가 우리나라 남쪽으로 재차 세력을 확장하면서 남쪽에서 제8호 태풍 꼬마이가 남긴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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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에 무더위 가시지 않아
![기상청 3~4일 기상 예보. [기상청 제공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2/dt/20250802135728214tpdw.jpg)
폭염 뒤 3일부터 이틀 간 폭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현재 일본 도쿄 동북동쪽 해상을 지나는 제9호 태풍 크로사와 가고시마 남쪽 해상에 있는 제20호 열대저압부가 북동진하며 길을 열면서 우리나라를 덮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폭염을 불러온 북태평양고기압 조각이 약화하고 편서풍에 실려 북동진해 빠져나가고 있다.
이후 3일 일본 남동쪽 북태평양고기압 본체가 우리나라 남쪽으로 재차 세력을 확장하면서 남쪽에서 제8호 태풍 꼬마이가 남긴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겠다.
여기에 꼬마이에서 약화한 온대저기압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서해상에서 많은 수증기를 추가로 끌고 들어오겠다.
지속된 폭염에 서해상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1∼3도 높은 30도 안팎에 달해 대기로 공급되는 수증기량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 지난달 중순 폭우 뒤 폭염이 찾아온 것과 반대의 기후 변화다.
특히 북쪽에서 티베트고기압에서 건조공기가 남하해 들어오면서 남쪽에서 올라오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며 서쪽 지역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3∼4일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3일 오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해 이날 밤에서 4일 오후 사이 거세게 쏟아지겠다. 특히 밤에 강하게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씩 ‘극한호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이틀간 총강수량은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0∼150㎜(전남해안 최대 200㎜ 이상, 부산·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180㎜ 이상), 수도권·대전·세종·충남·전북 50∼100㎜(최대 150㎜ 이상), 제주(북부 제외) 30∼100㎜(산지 최대 12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대구·경북엔 30∼80㎜(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경북북부내륙 최대 100㎜ 이상), 울릉도와 독도엔 20∼60㎜, 강원 동해안과 제주 북부엔 10∼40㎜ 내리겠다. 이어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6∼7일에 또 한 차례 호우가 예상된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잠시 누그러질 수 있지만,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상황이 지속하면서 체감온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으며 열대야도 지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송신용 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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