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10년 동행 ‘마침표’

임지섭 기자 2025. 8. 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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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행선지 미국 LAFC 전망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한다.

손흥민은 2일 여의도 TWO IFC 더 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토트넘-뉴캐슬 2경기의 프리매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적 의사를 밝혔다. 그는 "토트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룰 것을 다 이뤘다"며 "이제는 새 환경에서 축구를 하고 싶었다. 축구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라고 했다.

이어 "한 팀에 10년 동안 있었던 건 나에게도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팀한테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바쳤다. 유로파리그를 우승함으로써 제가 이룰 수 있는 것,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생각한 게 가장 컸다"고 했다.

다만 추후 행선지에 대해선 "행선지에 대해 말하려 온 것은 아니다"라며 "내일 경기 이후 확실해지면 이야기해드리겠다"고 했다.

이로써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여름이적시장에서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다. 소속 중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직전 시즌에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해 토트넘에서의 최초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적을 선언한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2026년 여름까지다. 앞서 1월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행사한 결과다.

추후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1순위에 꼽히고 있다. 현재 손흥민과 협상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LA FC에는 손흥민의 토트넘 전 동료 위고 요리스(골키퍼·프랑스)도 뛰고 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알려지고 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른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 방한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임지섭 기자 lj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