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작가들이 모인 그림동인회 '해봄회'는 2일(토)부터 7일(목)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정기전 '채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해봄회의 열 번째 정기전이다. 해봄회는 강미의자, 강은미, 김미숙, 김희숙, 문경미, 박형숙, 오진희, 이인옥 등 여성 미술가 8명으로 구성된 동인회다. '해본다', '해', '봄' 같은 긍정의 뜻을 담아서 해봄회로 이름지었다.
전시 소개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의 풍경을 비롯해 평범한 일상과 추억을 화폭에 담았다.
해봄회는 "10년이라는 시간은 많이 비워내는 작업의 시간이었다. '비움'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의 비움과 같은 단순한 정리가 아니라 '채움'의 시작이다. 아홉 번의 전시를 통해 자리를 지켰던 시간과 공간, 물리적 작품은 지나가고 새로움-작품과 열정이 채워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며 "그 '비움'의 여백을 새로움의 정서 '채움'으로 엮어 작품을 제작했다. '채움'은 새로운 시도, 스타일, 오브제, 주제 등등의 변화로 끊임없이 성장하고 아름답게 변화하는 시도를 해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들은 우리가 지나온 시간의 기록이자, 앞으로 나아갈 더 많은 '채움'의 길에 대한 다짐이기도 하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