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토끼굴’ 수지레스피아 통로 소음 ‘고통’…주민 불편 [현장,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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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우수관로 덮개를 지날 때마다 덜컹거리는 소음에 화들짝 놀라 가슴을 쓸어 내리는 게 한 두 차례가 아닙니다."
용인 수지구 죽전동과 풍덕천동 일원 경부고속도로와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 하부 통행을 위해 조성된 통로박스(토끼굴) 인근 주민들이 소음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차량이 우수관로 덮개를 밟고 지나갈 때마다 나는 덜컹거리는 소음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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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차량 지날때마다 ‘굉음 깜짝’
콘크리트 변형 유격이 원인...보수 시급 지적

“차량이 우수관로 덮개를 지날 때마다 덜컹거리는 소음에 화들짝 놀라 가슴을 쓸어 내리는 게 한 두 차례가 아닙니다.”
1일 오전 10시께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과 풍덕천동의 경계부 수지레스피아 통로 입구. 이곳에서 만난 주민 강정혁씨(56·가명)는 손사래부터 쳤다. 그는 “덮개 교체 등 소음을 줄이는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용인 수지구 죽전동과 풍덕천동 일원 경부고속도로와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 하부 통행을 위해 조성된 통로박스(토끼굴) 인근 주민들이 소음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차량이 우수관로 덮개를 밟고 지나갈 때마다 나는 덜컹거리는 소음이 원인이다.

이곳은 풍덕천동과 죽전동을 연결해 차량 교행과 보행자 통행이 가능하게 만든 통로인데 경부고속도로와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 등의 아래에 위치해 비가 내릴 때 침수 피해 등을 막기 위해 통로 바닥부에 빗물받이 역할을 하는 우수관로가 깔려 있다.
문제는 차량 통행이 누적되면서 위에 놓인 덮개와 물이 빠져나가는 통로부 사이에 콘크리트 변형 등이 생기며 유격이 발생해 소음이 난다는 점이다.
이에 덮개에서 나는 금속성 소음이 커지다 보니 인근 상권을 비롯한 행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주민 정민희씨(67·가명)는 “차량을 피해 보행로로 다니고 있는데 옆에서 ‘쩌렁’ 하면서 울려퍼지는 소리에 놀라 마음을 졸이게 된다”고 토로했다.
수지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시 현장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며 “해당 구간에 적용된 횡단 그레이팅 방식이 현재 지하 하부 통로 환경에서는 가장 효과적이고 보편화된 시공법이지만 공법 특성상 변형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로 판단된다. 보수주기를 줄이는 등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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