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면론’ 불 지피는 박지원 “李대통령 당선 기여”
구윤모 2025. 8. 2. 11:41
“정권 재창출 위해 야권이 단결해야”
박지원 폴란드 특사단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폴란드로 출국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스1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1일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를 사면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제가 사실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을 맨 먼저 얘기했다가 민주당 일부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문자 폭탄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계속해서 그런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도 사면 복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절친이자 이종찬 광복회장의 아들인 이철우 연세대 법과전문대학원 교수 등 법과전문대학원 교수 34명도 (조 전 대표 사면을) 건의했다”며 “법조계에서도 많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사면·복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잘 판단하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사면했다가 역풍이 불어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똥이 튀는 것 아닌가’라는 진행자 질문에는 “무슨 역풍이 부냐”고 반문했다. ‘국민이 사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걱정은 안하시냐’는 질문에는 “물론 그렇지만 야권이 단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고 이 대통령 당선을 위해 얼마나 기여했느냐”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뭉치고 단결해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조 전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진행자 말엔 “그런 것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당내 경선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그렇게 겁낼 필요가 없다”며 “이재명 정부의 최대 개혁 혁신은 정권 재창출이다. 분열되는 것보다는 같은 생각, 같은 행동을 한다고 하면 함께 가는 것이 좋지 않나. 서울시장도 경쟁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녀 입시 비리, 청와대 감찰 무마 등 사건으로 기소된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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