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도 관광객도 0원에 타라고?"···버스비 전면 무료라는 '이 동네' 어디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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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이 농어촌버스를 전면 무료화한 지 한 달이 지났다.
무료버스를 처음 도입한 지자체는 2023년 경북 청송군이다.
강원 정선군은 8월부터 공영 시내버스를 전면 무료화했고 경북 예천군은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승차를 지원한다.
강원 속초시는 지난 5월부터 만 13~18세 청소년에게 하루 2회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천시는 초등학생 방과 후 이동을 지원하는 '제버스'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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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이 농어촌버스를 전면 무료화한 지 한 달이 지났다. 버스가 주민들의 발이 되면서 이동을 포기했던 사람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1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달 농어촌버스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32명으로 집계됐다. 무료화 직전인 6월 1431명보다 42.9%(601명) 늘어난 수치다.
보은군은 지난달 1일부터 농어촌버스를 전면 무료화했다. 군민뿐 아니라 관광객도 교통카드나 증빙 없이 누구나 무료로 탈 수 있다. 이용 횟수도 제한이 없다. 무료화에 따른 운송 손실액은 군이 전액 보전한다.
군의 유일한 운송사업자인 신흥운수는 79개 노선에 예비 차량을 포함한 농어촌버스 27대를 투입하고 있다.
보은군에 거주하는 20대 김모 씨는 "제가 탄 버스는 카드 단말기가 아예 꺼져 있거나 기사님이 찍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자차가 있어 (농어촌 버스를) 이용하지 않지만 어르신들은 정말 유용하게 탄다. 외진 마을이 많은 보은에선 유일한 이동수단인 경우도 많아 실질적인 복지"라고 전했다.
이처럼 충북 보은군의 파격적인 실험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버스 무상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무료버스를 처음 도입한 지자체는 2023년 경북 청송군이다. 당시 1300원이던 요금을 전면 없앴고 관광객 포함 누구나 무료로 탑승할 수 있게 했다. 청송군은 "버스 이용객이 20% 늘었고 어르신들이 외출을 더 자주 하게 되면서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후 문경, 봉화, 의성, 완도, 진도, 영암, 진천, 음성, 양구 등 전국 각지로 퍼졌다. 버스가 사라지면 마을이 무너진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선택이었다. 병원, 시장, 학교에 가기 위한 버스가 끊기면 고령층이 많은 농촌에서는 사실상 생존이 어렵다.

이와 달리 전라북도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을 평균 200원 인상한다. 전주 기본요금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올라 전국 최고 수준이 된다. 무주, 진안, 장수 등 농어촌 지역도 1600원에서 1800원으로 오른다.
반면 무료 교통 실험을 확대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강원 정선군은 8월부터 공영 시내버스를 전면 무료화했고 경북 예천군은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승차를 지원한다. 전남 순천시는 오는 10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월 15회 무료 이용이 가능한 교통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충북 단양군도 내년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위한 무료 교통복지카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청소년 대상 무상 교통도 확산되고 있다. 강원 속초시는 지난 5월부터 만 13~18세 청소년에게 하루 2회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천시는 초등학생 방과 후 이동을 지원하는 '제버스' 운영을 시작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무상교통 시행에 대한 군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교통복지 실현을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 애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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