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비상구 날아간 비행기' 사고 겪은 승무원들, 결국… [영상]

안혜원 2025. 8. 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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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나 비상 착륙한 알래스카 항공 보잉 737 맥스9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무원들이 신체적·정신적 피해 등을 들어 보잉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일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해당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네 명은 지난달 29일 미 워싱턴주 시애틀 킹스 카운티 법원에 사고로 인해 "개인적이고, 영구적이며 금전상의 지속되는 피해를 입었다"라며 보잉을 상대로 각각 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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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 알래스카항공기 탑승 승무원 4명
"신체적·정신적 피해 심각" 보잉 상대 소송
사진=AFP

지난해 1월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나 비상 착륙한 알래스카 항공 보잉 737 맥스9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무원들이 신체적·정신적 피해 등을 들어 보잉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일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해당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네 명은 지난달 29일 미 워싱턴주 시애틀 킹스 카운티 법원에 사고로 인해 "개인적이고, 영구적이며 금전상의 지속되는 피해를 입었다"라며 보잉을 상대로 각각 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의 이탈과 그 결과로 초래된 감압의 직·간접적 결과로 원고는 신체적, 정신적 부상과 심각한 정신적 고통, 기타 피해와 개인적·금전적 손해를 입었다"라고 주장했다.

소송을 제기한 승무원 네 명 중 한명인 미셸 휴스는 당시 사고 여파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당해 나의 개인적·직업적 삶에 극심한 손해가 발생했다"라며 "또 내가 자랑스럽게 경력을 쌓아온 꿈의 직업으로 돌아가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다른 승무원인 크리스틴 바스콘셀로스는 "이 사고는 절대로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됐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보잉은 이 소송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작년 사고에 대해서는 "투명하고 사전 조처를 하는 방식으로 모든 규제 당국의 조사를 지원했다"라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다.

영상=ABC7 뉴스


작년 1월 5일 177명을 태우고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출발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737 맥스9 여객기가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체 측면에서 도어플러그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어플러그는 항공기 비상구를 덮는 덮개다.

이 사고로 객실에 큰 구멍이 생기고 승객들의 소지품이 바깥으로 빨려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여객기는 구멍이 난 채로 비상 착륙했다. 사고 당시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산소마스크가 내려오면서 기내는 혼란과 공포에 빠졌다. 비행기 동체에 구멍이 뚫린 모습을 승객들이 촬영해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 비행기 조립 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보잉은 생산과 납품에 차질을 겪었고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됐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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