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이불 덮고 자는 곳…영양 수하리 캠핑장 인기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내 위치…당일 예약 가능 ‘숨은 캠핑 성지’

캠핑장 앞에는 수하계곡이 흐르며, 여름철에는 '강수영장'이 조성돼 안전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계곡은 깊지 않고 수온이 낮아,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캠핑족들이 특히 선호한다.
캠핑장 내에는 총 31개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다. 데크형 16면, 자갈형 15면으로 구성되어 있어 개인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온수가 나오는 샤워실과 화장실, 북카페, 생태숲 산책로 등 캠핑 편의를 위한 시설도 깔끔하게 조성돼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캠핑장이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밤이 되면 인공조명이 거의 없는 하늘에 은하수와 별무리가 쏟아지듯 펼쳐진다. 캠핑족들 사이에서는 "별빛을 이불 삼아 자는 곳"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다.
캠핑장 인근에는 천문대와 별 생태체험관이 있어 단순한 휴식뿐 아니라 자연학습의 기회도 제공된다. 반딧불이 생태숲, 산양 서식지와도 가까워 생태적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실제로 멸종위기종인 '산양'이 포착된 바 있으며, 아이들에게는 이색적인 경험이 된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을 온 김지은(38) 씨는 "요즘처럼 더운 날, 계곡에서 놀고 별 구경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니 진짜 쉰다는 기분이 든다"며 "아이들도 자연에서 뛰놀며 너무 좋아했다"고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청소년수련원 캠핑장은 가족, 연인, 또는 혼자만의 힐링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며 "은하수 아래에서 하루를 마감하고 새소리에 눈을 뜨는 특별한 여름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핑장 예약은 영양군 누리집(https://www.yyg.go.kr/np)을 통해 가능하며, 당일 예약도 운영하고 있어 일정이 유동적인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